병원장의 자리를 꿈꾸며…..
조후혁의 개인 블로그입니다. 1994년 18살때 호주로 부모님과 함께 이민을 왔고 2002년 통계학과를 졸업 한후 통신 회사 Exetel에 2004년 사원으로 입사, 2009년 최고재무관리자 (CFO)로 임명 그리고 2010년 MGSM에서 MBA를 수료 했고 지금 내부 감사장 (Head of Veracity)로 일하고 있습니다. 현재 3명의 자녀를 둔 아빠이고 시드니에서 살고 있으며, 클래식 음악과 글쓰기를 좋아합니다.- Follow 조후혁의 블로그 on WordPr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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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itical mass, economies of scale, break-even point analysis…
경영관리쪽에서 일한 사람이면 누구나 한번쯤 들어 봤던 단어들이다. (내 블로그를 읽는 사람들은 어느 정도 경영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니 굳이 정의를 내리지 않겠다.)
3월달초에 여러가지 결정을 내렸다. 그중 한가지가 소비자 사용 요금 인상이였다. 만약 $5를 인상할 경우 몇명의 고객이 사용 중지를 신청할 것이며 그로 인한 손실은 얼마이며 이런 일이 벌어질 확률은 얼마인가? 반대로 사용 요금 인상을 받아 들일 경우 그로 인한 이익은 얼마가 예상이 되며 이런 확률은 어떻게 될것인가…
여러가지 시나리오를 만들었고 각 시나리오를 바탕으로한 sensitivity analysis에 결과를 보면 $250K의 순이익이 4월1일에 이루어 질것으로 예상을 했다. 4월 1일이 바로 어제 그제 였다. 과연 그 결과는 어땟을까? 예상했던 $250K를 초과했다. 자그만치 $19K 차이로. 순간 기분이 좋았다. 그럼과 동시에 기분도 약간 나뻤다. 왜냐하면 $19K차이는 바로 나의 미숙함과 비관적이고 지나치게 조심스러운 경영관 때문이다. 돌다리도 두두려 보고 지나간다는 조심스러움과 세심함, 아니 이런 소심함 때문에 $19K를 순이익을 취할 기회를 눈앞에서 놓친것이다.
난 이렇게 생각한다. 평범한 남들은 순이익 $250K를 보고 좋아하면서 $19K를 놓친 기회를 그냥 무시할 것이다. 하지만 난 다르다. $250K의 순이익을 이룬 나 자신을 과대평가하면서 나의 실수를 덮어 두고 싶지 않다. 내가 잘못한 점이 무었인지, 내가 다음에 무엇을 잘해야 되는지, 내가 개선하고 발전 시켜야 되는 점들은 무었인지, 즉 100%의 완벽함을 추구하기 위해서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쉬지 않고 내 자신을 훈련 시키고 개발 시키는 것이다. 난 이번 일에 겨우 92%의 성공률을 증명 했다. 즉 아직 8%의 개발 가능성이 나에게 있고 8%의 미숙함이 있는 것이다.
난 완벽해 지고 싶다. 나의 분석, 나의 결정 그리고 이것에 대한 결과는 0%의 오차와 100%의 완벽함을 추구하는 것이다. 내 나이 32살이다. 내가 경영하는 회사에서 내가 추진하는 일이 92%의 성공률을 가졌다면 100%의 성공률을 이루는 날은 결코 멀지 않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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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정말 지친다….
누군가가 나에게 이렇게 애기 한적이 있다 – 난 세상에 속한 사람들과 상대하기 싫어서 신학교를 갔고 전도사가 되기로 결심했다.
내 기분이 이렇다. MBA를 공부하면서 그리고 한 회사의 6년이라는 시간을 보내면서 회사의 안과 밖의 사정을 잘 알게 되었고 그러는 과정중에 장점과 결점을 명확하게 분석하고 판단하는 능력이 자연히 생겼다. 그냥 속으로 난 이렇게 생각했다. 아는 것이 병이고 모르는게 약이다.
세상이 싫어 교회로 도피하는 자들을 보고 난 겁장이라고 불렀다. 왜냐하면 자신의 눈앞에 다가선 문제점을 해결할수 있는 능력이 없고 자신에게 주어신 현실을 원망하는 자들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난 솔직히 이들의 마음이 이제서야 이해가 간다.
그냥 많이 힘들다. 주어지 막중한 책임과 의무, 많은 사람들에게 모범이 되고 공정하고 대의를 품고 사람들을 이끌어 가야 하는 나, 때론 확실하지 않으면서 확실한 척 하면서 결정하고 그러는 과정중에 조바심 때문에 숨을 죽이고… 이런 위치에서 벗어나고 싶다. 새처럼 훨훨 날아가서 내가 있고 싶은 곳에서 자유로이 있고 아무런 걱정 없이 살고 싶다. 32년동안 앞만 보고 달려온 내가 이제 서서히 지치는 것이 아닐까? 이것이 바로 인간의 나약함인가… 부정하고 싶은 이 현실 앞에 정말하는 나 그리고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내 자신을 보니… 참 한심하다… 이러면서 스스로를 어찌 ‘황제’나 ‘영웅’으로 불려 지고 싶어 할까. 말도 않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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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A… 마지막 16번째 과목….
다음 화요일 오후 2시에 시험이 있다. MBA 마지막 과목 – MGSM59 New Enterprise Management.
이 과목을 합격하면 드디어 경영행정학 석사가 되는 것이다. 4년이라는 기간 동안에 15과목을 한번의 낙제도 없이 마쳤다. 과거의 추억(?)을 회상 할겸 다음의 통계를 집계해 봤다.
Pass grade: 6
Credit grade: 9
Highest mark: 73
Lowest mark: 50
Average mark: 64
결코 환상적인 성적은 아니다. 그러나 두명의 아이를 가진 아버지로써 그리고 가장으로써, 연매출 5천만달러가 넘는 중소기업의 재무관리이사로써, 그리고 강의 노트만 보고 교과서나 다른 문서들은 전혀 읽지 않고, 기본 실력으로만 시험을 봤는데 이정도의 결과를 얻은 것만으로도 난 우선은 만족한다.
31살이 되기전에 엄마 집을 사드렸고, 32살이 되기전에 CFO가 되었고, 이제 33살이 되기전에 난 두개의 석사과정을 수료한 것이다, 그것도 호주의 최고경영행정 대학원에서 – Master of Business Administration, and Mater of Management in Financial Management.
여기서 경영에 대한 공부는 잠시 접을 것이다. 우선은 4년동안 내 뒷바라지하는라 수고한 아내에게 정성을 쏟아 부을 것이고, 아이들과 많은 시간을 같이 보낼것이다. 그리고 다시 학업의 길을 걷기 시작할 것이다. 그것이 음악이 될지, 병원경영행정학이 될지, 공인 회계사 자격증이 될지, 경영행정학박사가 될것인지… 아직은 잘 모른다. 중요한 것은 나에게 많은 옵션이 주어졌다는 것이다. 신중히 선택할 것이다.
P.S. BHP Billiton의 CEO인 Marius Kloppers은 현재 47살이다. 3명의 자녀 (그중 1명은 입양)를 둔 그는 세계 최대 규모인 철강/광산 회사를 경영한다. 12살때 아버질 여의고 엄마와 형제들과 자란 그는 18살에 전쟁에 참여하고 20살때엔 45명의 이끄는 소대장이 된다. 그리고 MBA와 PhD를 하버드 비지니스 스쿨에서 수료한다. 지금은 BHP Billiton이라는 회사를 운영하는 ‘황제’이다…. 그런데…. 난 여태껏 뭐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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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ssimistic romanticist… 내가? 정말로?
요즈음 내가 많이 힘든것 같다. 가끔씩 머리깍고 중이 되서 깊은 산속에 들어가 도를 닥고 싶다는 애기를 하거나, 수도승이 되어서 포도원에 들어가 (특히 돔 페리뇽) 샴페인만 마시면서 걱정 없이 인생을 살고 싶다라는 헛소리(?)를 종종한다. 또 가끔씩 인생은 다람쥐 바퀴 같아서 쉬지 않고 뛰어 보았자 제자리에 있을뿐이며, 인생은 꼭 기름을 잔뜻 발라 놓은 기둥과 같아서 아무리 열심히 올라가도 언젠가는 미끄러져 아래로 떨어진다고 내 자신을 위로한다.
결국엔 내가 나이를 먹고 인생을 쓴맛을 본후 pessimistic romanticist가 되는것 같다. (내가 좋아하지 않는 독일의 철학자 쇼편하우어가 주장하는 철학) 내가 좋아하지 않는 이유는 아주 간단하다. 그는 인생을 꼭 climbing a grease pole이라고 표현 했다. 즉 ‘성공하지 못한다’라는 전재를 가지고 ‘시작 조차 할 필요가 없다’라는 결론을 가져온다. 즉 삶을 살면서 굳이 최고를 고집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며 ‘그냥 대충하자 왜냐하면 결국엔 실패 해서 제자리로 오거나 내가 성장하고 싶은 만큼 성장 못할꺼니까’라는 쪽으로 자기 합리화 한다.
나이가 먹으면서 좀더 조심스러워 지는 것 같다. 배짱이 없는 것인지 아니면 좀더 신중하고 세심해 지는 것인지. 아니면 지나치게 분석하는 과정중에서 ‘이것은 불가능 하다’라는 이유를 찾고 나의 입장을 증명하려는 것인지… 그러면서 스스로 방어적 자세를 취하게 되고 진보적인 생각 보다는 방어률을 생각하고, 성공을 추구하기 보다는 실패라는 단어에서 멀어지는 방향으로 삶을 사는것 같다.
그냥 솔직히 말하면 비겁해 지는 것 같다. pessimistic romanticist는 ‘겁장이’라는 대신 사용할수 있는 화려한 미사여구일 뿐이다. 내가 추구하는 미래객체지향주의적은 사고 방식은 어디로 갔나? 어찌하여 신중함과 세심함이라는 단어들 앞에 소심한 나의 모습을 숨기려 할까? 아침에 일어나 거울을 보면 세상을 반으로 쪼갤수 있다는 나의 포부는 어디로 갔나? 그러면서 거울에 비치는 나의 병든 닭 같은 모습을 보면서 ‘인생은 내 마음데로 되지 않는것이 정상이야’라고 내 자신을 비겁하게 위로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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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O는 CEO가 되기 어렵다.
이번주 월요일 아침 경영수업 시간에 사장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영업부에서 일한 사람이 회사를 설립하면 성장하긴 쉬워도 관리가 소홀해 질수 있고, 회계사였던 사람이 회사를 설립하면 성장은 못해도 망하진 않으며, 기술자가 설립한 회사는 아이템 개발에 몰두해서 청구서 발송을 소홀히 해서 회사가 힘들수 있다고 하셨다. (상식에 가까운 애기)
중요한 것은 위의 세가지가 완벽한 밸런스를 맞추어야 한다는 것이다 – 정삼각형으로 코너의 각도가 정확히 60도. 훌륭한 기업은 이 3개의 각도를 상황에 따라 변형 할수 있다. 불경기에는 허리띠를 졸라매서 집안 살림에 더 집중하고 경기가 회복 될때는 영업에 중점을 두고, 마켓의 변화가 있을땐 고객들이 원하는 제품 개발에 중점을 두는 것이다. IBM에서는 이것을 보고 dynamic capability라고 부른다.
즉 재무관리자는 자신이 맏은 역활에 충실히 해 낼수 있는 성격 (꼼꼼하고 세심하며 정확한 분석력)과 특성 (위험 부담을 최소한 줄이고 최고의 이익을 추구) 및 능력 (경력, 회계사 자격증)을 갖추어야 한다. 사장님께선 CFO로써 내가 위의 모든 것들을 완벽하게 갖추고 있다고 하셨다. 그렇기 때문에 난 CEO가 될수 없다고 하신것이다.
고개를 잠시 숙인 나를 보고 사장님께서 웃으시면서 조용히 이렇게 말씀하셨다. 무대 위의 배우를 커텐 뒤에서 조정하는 연출자 없이는 절대로 훌륭한 공연을 할수 없다고. 그리고 이렇게도 말씀하셨다. 내가 3개월 동안 자리를 비우고 가족들과 마음 편하게 휴가를 즐길수 있는 이유중에 하나는 바로 내가 회사를 관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고민이다 – 내가 추구하는 것은 최고 재무관리자 인가 아니면 최고 경영자 인가? 국무총리 아니면 대통령? 난 언제까지나 누구의 그늘 아래에 있어야 하는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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