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장의 자리를 꿈꾸며…..
조후혁의 개인 블로그입니다. 1994년 18살때 호주로 부모님과 함께 이민을 왔고 2002년 통계학과를 졸업 한후 통신 회사 Exetel에 2004년 사원으로 입사, 2009년 최고재무관리자 (CFO)로 임명 그리고 2010년 MGSM에서 MBA를 수료 했고 지금 내부 감사장 (Head of Veracity)로 일하고 있습니다. 현재 3명의 자녀를 둔 아빠이고 시드니에서 살고 있으며, 클래식 음악과 글쓰기를 좋아합니다.- Follow 조후혁의 블로그 on WordPr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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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아 평범하게 살아라… (not)
일주일에 한번씩 어머니를 찾아 뵌다. 비록 방 한개의 메도뱅크에 위치한 작고 오래된 유닛이지만 그래도 내가 어머니를 위해 31살 되기전에 장만한 집이니 은근히 정이 간다. (반면 적어도 방 2개정도의 유닛을 장만 해드릴수 없었던 나의 경제적인 무능력함에 이를 지긋이 깨물을 때도 있다)
이번주에는 어머니를 찾아 뵙지 못해서 어제 전화를 했다. 어머니는 내가 이사진에 들어간후에 걱정이 많아지신것 같다. 그래서 어느때와는 다르게 "아들아 평범하게 살아라"는 말을 3번 반복하셨다. 나를 걱정하시는 마음 때문에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을 잘안다. 하지만 난 개인적으로 이말을 가장 싫어한다. 이유는 다음과 같다.
난 한자를 잘 모른다. 상형문자인 한문을 사용하여 ‘평범’이라는 단어를 이리저리 분석하는 것보다 나에게 의미하는 단어 ‘평범’은 이렇다 – 구별됨을 거부하는 것이다.
동물도 죽으면 가죽을 남긴다. 하물며 만물의 영장인 사람, 특히 남자가 이 세상에 태어나면 세가지 책에 이름이 기록 되어야 한다. 하나는 생명록 (기독교인은 천국에 가니까), 하나는 족보 (여자는 족보에 실리지 않는다), 하나는 역사서이다.
역사서에 내 이름 석자와 내가 이룬 업적을 남기려면 결코 평범해선 아니된다. 세상의 역사와 흐름과 방향을 좌지우지 할수 있는 영웅이 되어 내 이름과 업적이 역사서에 기록 되고 내가 죽은후에도 내가 길히 기억되며, 내 자손들이 영광을 얻고, 후세들에게 긍정적으로 후하게 평가되기 위해서는 결코 평범해서는 아니된다.
누군가 나에게 이렇게 애기했다 "난 평범함을 추구한다"라고. 난 이 말을 들었을때 그에게 이렇게 반문하고 싶었다. ‘평범함을 추구한다는 꼭 군중 속에 내 몸을 숨겨 나의 뜻과 무관하게 그들을 맹목적으로 쫓으며 그러는 과정중 나의 정체성과 존재성이 서서히 소멸되가는 과정이다’라고. 그리고 또 이렇게 말하고 싶었다. ‘평범함을 추구한다는 말은 결과적으로 나의 재주와 능력의 적음과 부족함을 공개적으로 비겁하게 인정치 아니하고, 나약한 스스로를 위로하고 스스로 구별됨을 선택치 않는다는 말아래 자신의 무능함을 감추는 결과이다’라고. (그런데 이분이 경기대학교 처장님 후배인 관계로 함부로 입을 놀리지 않았다.)
나를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은 이런 오해를 한다 (물론 기린아는 제외) – 남에게 보이고 싶고 인정 받고 싶기 때문에 평범함을 인위적으로 거부한다고. 난 이런 애기를 들으면 그냥 무시한다. 등을 돌리고 하는 나의 말… ‘헛소리하는군’
난 내가 추구하고 싶은 이상적인 삶이 있다. 이런 삶을 살기 위해서 내가 무엇을 가져야 하며 이루어야 하며 준비해야하는지 잘 알고 있다. 난 나의 목표가 분명하다. 난 그 목표를 향해 쉬지 않고 전진하고 있다. 그 과정이 평범한 사람들이 생각하는 boundry 벗어나니 (긍정적인) 사람들은 ‘비상하다’ 아니면 (극히 평범하거나 미달인) 사람들은 ‘인생을 참 피곤하게 산다’고 말한다. 처음엔 후자쪽이 많았는데 시간이 지나니까 전자쪽의 사람들이 들어나기 시작했다.
내가 좋아하는 영화 ‘Black Hawk Down’에서 나온 대사중의 하나이다. 헬리콥터 파일롯인 Michael Durant가 적군에게 포로로 잡혔을때 적군의 장교가 한 말이다.
"None of you Americans smoke any more. You all live dull and uniteresting life"
내게 평범하게 살라는 말은 결국은 살지 말고 죽으라는 것이다. 뚜렸하고 높은 이상 없이 인생을 사는 것은 의미 없는 삶이다. 어머니께는 죄송하지만 난 결코 평범하게 살수 없다. 그리고 난 이것을 어머니께 약속드린다. 평범하지 않는 아들을 두신것을 결코 후회하지 않으실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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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의 성공적인 이사회
정식으로 CFO로 취임한후 두번째 참석한 이사회였다. 결과는 성공적이였다.
이사회에서 보고 할때 가장 큰 문제점은 두가지이다. 한가지는 좋은 소식을 지나치게 과장하고 성과를 자신에게 돌리며, 다른 한가지는 나쁜 소식은 될수 있으면 간단명료하게 혹은 큰 문제가 아닌것처럼 포장하는 경우이다.
내가 이사회에 보고 할때 사용하는 나만의 원칙이 있다.
1. 좋은 소식을 보고 할때는 될수 있으면 간단하게 한다 – 회사에 끼치는 영향 그리고 좋은 성과를 이루기 위해 도움을 준 중요한 인물을 선정하여 보고한다.
2. 나쁜 소식을 보고 할때도 간단하게 한다 – 문제점, 발생 시기, 발생 요인, 문제 해결 방안, 해결 진행 과정, 회사에 끼치는 영향, 그리고 문제가 재발생하지 않도록 방안을 마련한다.
대부분의 메니저들은 좋은 소식을 전할때 지나치게 흥분한다. 과거에 이룬 업적과 자기의 실력 과시 그리고 리더십과 직원 관리 및 계획관리부터 자화자찬의 바다에 빠져 허우적 된다. 결과가 가장 중요하다. 과정이 어떻게 되었던 (합리적이고 도덕성, 법 혹은 규율을 위반하지 않고) 결과가 좋으면 그것으로 됬다. 중국 속담이다. 재사는 재능으로 망한다 했다. (조조에게 목이 달아난 양수를 한번 생각해 보라 – ‘계륵’사건) 자신의 재주를 지나치게 뽑내면 윗사람들에게 미움을 산다. 그리고 그들 마음에 어느정도의 선입견이 생겨 만약 메니저의 성과가 기대치 아래로 떨어질 경우, 실망과 책망이 커질것이다. 그러니 좋은 소식을 전할 때는 될수 있으면 간단 명료하게 하는 것이 현명하다. 추가로 ‘나사 빠진 행동을 해라’ 쉽게 풀어 애기하면 보고를 할때에 중요한 점을 하나 빼 놓고 이사회에서 CEO가 지적할수 있는 기회를 주어라. 그러면 CEO의 권위가 살아 날것이고 나의 부족함이 CEO에게 우월감을 심어 줄 것이며 동시에 나에 대한 경계가 낮추며, 성과가 좋지 못하되 높은 자가 낮을 자를 넓은 도량으로 이해 한다는 기분을 CEO는 가질 것이다.
나쁜 소식을 전할때도 간단 명료하게 하라. 지나치게 문제점을 부곽 시킬 필요 없다. 쉽게 애기하면 최악의 경우를 너무 지나치게 예상하는 것은 원초적인 문제점을 논리적으로 냉철하게 분석하는 능력을 저하 시킨다. 즉 발등에 떨어지는 불을 끄느라 주의의 산불을 보지 못하는 법이다. 사실만을 가지고 정확하게 분석하고 문제 해결 방안을 제시한다. 그리고 해결 과정을 정확하게 보고한다. 화려한 미사여구를 사용하여 경영진을 안심 시키려는 자세는 올바르지 않다. 그래도 제대로 된 경영진이라면 문제 발생시 책임 추긍와 질타 보다는 문제 해결에 집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책임 회피는 바람직한 행동이 아님과 동시에 지나친 자책 또한 올바르지 않다. 중요한 상황에 감정에 지나치게 치우쳐 자신을 질타하는 행동은 경영진으로 부터 동정을 받고 싶어하는 어린애 같은 행동이다. 실력 부족과 과실로 인한 자신의 책임을 동정심 자극으로 책임 회피하려는 자는 비겁한 행동이다.
"예수처럼 경영하라"는 책을 다시 한번 봐야 겠다…… 5번째 읽는데 이번엔 어떤 감동(?)을 얻을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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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 미달…. 내가 좋아 하는 말….
‘죄송합니다. 자격 미달입니다.’ 평범한 사람들에겐 상당히 자존심 상하는 말이다. 그런데 나한텐 아니다. 이런 말이 나를 더욱더 자극 시키고 자아개발에 힘쓰게 만든다.
11시30분에 집에 도착 했다. 내일 이사회에 제출하기 위한 여러가지 보고서와 계획안을 정리, 분석, 준비 해야 했기 때문이다. 시간은 늦었고 배는 고프지만 아내가 맛있게 끌여 놓은 미역국이 Four Seasons 호텔의 bar에서 즐겨 마시는 따뜻한 calvados 보다 훨씬 낳다.
본론으로 들어가자. ‘자격 미달’이라는 어구는 나에게 자극재가 된다. 즉 자아개발의 구실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난 주의에서 나를 칭찬하는 자들을 가까이 하지 않는다 (아니 칭찬이기 보다는 아부성 발언이 더 적합하다). 오히려 나에게 자극적인 말을 하는 자들이 내 인생에 더 도움이 된다 (물론 나를 평가할수 있는 위치에 자들에 한해서 이다). 무슨 일이 하기전에 반드시 동기가 부여 되야 하며 목적이 있었야 한다. 자격 미달이나 자아개발의 동기는 분명하고 뚜렷한 목적이 주어진다 – 바로 나를 비판한 자의 기대치를 상상외로 초월하는 것이다. (그래야 앞으로 찍소리 못하지) 그러함으로 그들이 나에게 가졌던 선입견을 깨고 내가 그들보다 월등함을 인식 시켜 자기의 무능함을 인정하고 스스로 허탈감에 빠지는 것이 바로 나를 섣불리 평가한 자들의 결말이라고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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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의 아내….
세상의 흐름을 좌지우지 했던 영웅들의 아내들은 어떤가 ?
나폴레옹의 아내 조세핀은 사교계에 유명한 (바람기 많은) 여자 였다. 그녀는 나폴레옹을 제대로 내조하지 못했다. 결국 그는 자신을 제대로 조정하지 못하여 스스로 관을 쓰며 황제로 칭했다. (이것은 반역 행위이다) 그리고 무리한 러시아 원정을 추친하여 많은 병사를 잃었다. 그리고 결국엔 세인트 헤레나 섬으로 귀양을 가서 비참한 최후를 맞이 했다.
링컨의 아내는 어떠했나? 추녀에 성질은 정말 더럽고 영부인으로 칭송을 받을 만할 인격과 품위를 가지지 못한 아주 천박한 여자였다. 오죽하면 링컨이 그녀와 있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주야로 백안관에서 일을 했다고 하지 않았던가.
페라리의 아내도 정말 만만치 아니했다. 오죽하면 페라리가 두집 살림을 시작 했을까. 회사가 파산 위기를 여러번 맞았을때 그녀는 페라리를 격려 하기 보다는 자동차 경주 사업에 몰두하는 페라리를 비난했고 경멸했다.
세계적인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소크라테스의 아내는 어떠했나? 말이 필요 없다.
난 내 자신을 세상의 흐름과 방향을 좌지우지 할수 있는 영향력있는 통치자가 될수 있다고 믿는다. (지도자가 아니다) 그리고 내 자신을 아직 때를 맞나지 못한 영웅이라 스스로 칭한다. 내가 존경하는 영웅들은 대부분 좋은 아내를 얻지 못했다. 영웅의 징크스라 할수 있을까? 그런데 난 좋은 아내를 얻었다. 그러하니 난 영웅이 될수 없다는 뜻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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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람이 운영하는 식당이 성공하지 못하는 이유….
어제 기린아와 이스트우드에 있는 식당에 가서 저녁 식사를 했다. 한국 사람이 운영하는 일본 식당이다. 오래간만에 기린아와 함께 하는 저녁 식사는 항상 즐겁다. 하지만 음식은 최악이였다.
시드니 최고로 뽑히는 고급 레스토랑 (식당이 아니다)에서 많은 요리와 와인을 접해본 나에게는 대충 운영하는 식당 (레스토랑이 아니다)의 음식은 입에 맞지 않는다. 음식의 맛을 결정하는 것은 요리사의 정성과 실력, 그리고 어떻게 요리를 진열하고 서빙하냐에 달려 있다. 그리고 분위기, 가격, 서빙하는 자들의 실력과 외모등도 음식의 맛에 영향을 준다. 내가 어제 저녁을 먹은 식당의 문제점은 다음과 같다.
1. 손님이 자리에 앉기 전에 테이블이 셋업이 않되 있으면 양해를 구하고 테이블을 먼저 준비한다. 테이블에 앉으라고 한다음 테이블을 냄새나는 행주로 닦고 물기를 남기는 것은 어느 나라 방법인지…
2. 요리가 나오면 앉아 있는 손님에게 알리고 만약 접시들을 다시 배치 해야 할 경우는 양해를 구하는 것이 정석이다. 그런데 그냥 테이블에 마구놓는다. 내가 개인가? 그냥 밥그릇을 던저 주듯이 하다니…
3. 음식에 대한 설명이 없다. 물어보면 생선의 종류만 애기 한다. 여기서 일하는 직원 맞나?
4. 와인리스트가 정말 부실하다. 백포도주가 몇개 있는데 리스트에 상표만 표시 되어 있을뿐 와인의 이름, 생산지, 빈티지등 중요한 내용이 빠져있다. 그래서 두명을 가져다 달라고 했는데… 아주 티껍다는 듯이 가지고 온다. 그리고 와인병을 다루는 법도 모르고 달랑 잔을 두개 갔다준다. 병을 열어 와인 상태를 체크도 하지 않고 테이스팅을 권하지도 않는다.. 와인을 서빙 할줄 모르면 와인 리스트를 준비하면 않되는 것을 모르나?
5. 음식의 조화가 없다. 요리 하나 하나의 개성이 없다. 단순히 양으로 승부한다. 맛 보다는 포만감에 비중을 둔다.
내가 즐겨 찾는 레스토랑 중에 Azuma와 다음과 같이 한번 비교를 해 본다.
1. 예약을 반드시 한다. 그리고 예약일 전에 나에게 먼저 전화를 한다. 온다 않온다의 출석 여부를 묻는 것이 아니라 나랑 같이 오는 손님의 취향과 알레지가 있는 음식이 있는지 없는지를 확인하다.
2. 도착하면 친절하게 맞이 하며 악수와 포옹으로 인사를 한다. 한글로 애기하면 ‘조이사님’이라고 부른다.
3. 주문하기 전에 나의 안와 나의 가족에 대한 안부, 또 회사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물어본다. 지난번에 애기한 내용을 기억하고 있다.
4. 오늘 특별 요리를 항상 설명해 준다. 나의 취양을 알고 있으니 내 기분과 상태에 따라 몇가지 추천 요리를 설명한다.
5. 소믈리에가 있다. 와인에 대한 탁월한 지식과 경험 뛰어난 테이스팅 능력을 가지고 있다. 중요한 것은 내 취향을 알고 항상 새로운 와인을 추천하고 최고의 방법과 상태로 서빙을 친절하게 해준다. 와인에 대한 애기를 하면 서로가 즐겁다.
6. 음식에 대해서 상세히 설명해 준다. 어떻게 맛을 보라고 권유해 준다. 음식을 맛을 그림과 같이 묘사도 한다.
7. 정말 친절하다. 식사중에 3번 이상와서 어떻냐고 물어 본다. 요리를 즐기는 과정 중에서 나의 느낌을 설명하고 몇가지 권유를 하면서 아이디어 교환을 한다.
8. 음식의 조화가 완벽하다. 각 요리의 개성을 살리고 서로 화합이 되며, 요리와 맞는 와인을 즐길수 있다.
9. 레스토랑의 주인이 직접 나와 항상 인사를 한다.
10. 식사가 끝나면 문을 직접 열어주고 문 밖에서 90도 숙여 인사를 한다. 그리고 다음에 꼭 와달라고 부탁을 한다.
참고로 위의 레스토랑은 마이크로소프트 전회장이였던 빌 게이츠가 즐겨 찾는 레스토랑이다. 이스트우드에 있는 저질의 한국 사람이 운영하는 일식점과 비교 하는 자체가 말이 되지 않는다. 하지만 한국 주인에게 이런 권유를 하고 싶다. Azuma에 가서 한번 식당과 레스토랑의 차이를 느껴 보라고… .만약 정말 느끼는 바가 있다면 자신이 운영하는 식당의 문을 닫아야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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