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직장인들이 말하는 work life balance… 내가 가장 못하는 것중 한가지….
난 잘 모르겠다. 어떻게 하면 work life balance를 맞출수 있는지. 어느 시간 때부터 일이 시작 되고 어느 순간 부터 개인삶이 시작 되는지 잘 모른다. 난 집에 와서도 끝내지 못한 일때문에 컴퓨터에 앉아서 이메일을 체크하고 내일 할일을 계획한다. 머리속에 일하고 연관된 많은 일들을 하나하나 정리하고 그것들을 해결하지 않은때 나에게 다가올 손해나 피해 그리고 해결 과정에 느끼게 되는 스트레스와 긴장감이 자연적으로 시뮬레이트가 된다. 그러는 과정… 초조해 지면서 조마조마해진다.
나에겐 과연 하루에 언제부터 일이 시작 되고 언제부터 일이 끝나는지 아직까지 모르겠다. 컴퓨터를 끄고 회사문을 나서면 회사 일이 전혀 생각나지 않는 사람들… 절대로 부럽지 않다. 왜냐하면 그들은 바로… 자신이 소속된 회사에서 별로 중요한 일을 하지 않는 사람일것이다. 즉 그 사람의 서비시는 비지니스 시간에만 요구 된다. 그는 단순히 processor일뿐 decision maker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내가 회사의 주인도 아니고 주주도 아니다. 그런데 내가 왜 decision maker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할 일이 많고 바쁜것일까? 바로 난 decision maker들을 도와주기 때문이다.
방아쇠는 오른손으로 당긴다. 난 그냥 왼손이다. 즉 거들뿐이다. 방향 설정해주고 그 타켓 분석해주고 그것에 맞는 실탄 준비한다. 그리고 여러가지 타켓을 보고 사장님이 방아쇠를 당긴다. 당기는 과정중에서 나의 불찰로 불발판이 난적도 있고. 방아쇠를 당기려고 했는데 총알이 준비 않됝적도 있다. 요즈음에는 이런 실수 없이 잘하고 있다. 24시간 주 7일동안 말이다.
난 뭘까? 그냥 주인이 부르면 응답하고 대응하는 24 x 7 x 365 종인가? 잘 모르겠다. 아마도 남이 나를 부르고 나를 필요로 함으로 해서 나의 가치가 증명 되고 나의 존재감이 증명되는 것을 느끼고 즐기는 것일까? 그런데 일에서 이럴지 모르지만… 집에서는… 어떤가? 나의 존재감과 가치가 존중 되나? 잘 모르겠다. 사회에서 성공한 사람은 가정에서 실패한다는 말이 있는데.. 나를 두고 한 말인가? 가정에 충실한 사람은 사회에서 별볼일 없다고 한다. 사회에서도 가정에도 충실하려는 사람은 대부분 두개나 제대로 하지 못한다고 한다.
도전하고 싶다. 아주 완벽한 work life balance. 사회에서도 최고 집에서도 최고인 남자…. 그런데 이렇게 어떻게 할수 있지???? 누구한테 물어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