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내가 출세 했구나….

어제 전 가족들과 함께 내가 즐겨가는 Azuma 레스토랑에 갔다.

금요일 저녁 24시간전에 전화를 한 후 별실을 준비해 달라고 했다. 내 요구는 완벽하게 충족 되었다. 토요일 저녁 6시 6명의 어른과 2명의 아이들을 위한 준비는 완벽했다. 가지런히 준비된 테이블. 그리고 나를 위해 특별히 마련한 테이블보, 아이들을 위한 높은 의자 그리고 나를 상냥하고 반갑게 반기는 레스토랑의 직원들과 소믈리에 노부에씨. 모든것이 완벽하게 시작 되었다.

4살과 2살의 아이들이 얼만큰 산만한지 잘 알것이다. 이런 아이들을 위해서 작은 김밥을 준비해 달라고 부탁 했다. 그들을 나를 절대로 실망 시키지 않았다. 아이들을 위해서 특별한 메뉴를 준비 했다. 예쁘고 아기자기하게 만든 김밥들 그리고 먹음직스러운 튀김들 그리고 디저트와 과일들. 그리고 성별을 구별하기 위한 빨간색과 파란색 장식용 우산들. 그리고 아이들을 위한 색연필과 도화지를 가져다 주었고 아이들을 각별히 신경썼다. 직원들이 한번씩와서 아이들이 너무나도 귀엽다는 찬사를 그치지 않았고 운이를 데리고 카운터에 가서 계산을 하는데 직원들이 한번씩와서 만져봐도 되냐고 물어보면서 지나갔다.

요리는 완벽 했다. 임산부를 위한 특별한 메뉴를 준비를 했고 요리 한가지 한가지에 정성을 쏟아서 준비하였다. 그리고 레스토랑의 헤드 요리사가 직접 나와서 친히 내 가족들 앞에서 고개 숙여 인사를 했다. 나를 VIP로 인정 했다는 증거임이 분명하다.

나와 내 가족들은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며 어젯 저녁 또 한번 난 젊은 나이에 출세를 했고 사회 지도층의 열반에 올랐다는 자부심이 나를 뿌듯하게 했다. 내가 단순히 레스토랑에 가서 많은 돈을 지불하고 식사를 한다고 해서 고객으로써의 가치가 자연적으로 상승 되는 것이 아니다. 매번 레스토랑을 방문 할때마다 와인과 일본 음식에 대한 지식 그리고 일본의 역사를 통해서 나의 지적 수준과 인품의 성장을 보여 줌으로 나의 가치를 상승 시키고 나를 단순한 VIP가 아닌 VVIP가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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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돈을 많이 쫓아 갔구나….

시크릿 가든을 시청하면서 ‘주원 알이’가 가시기도 전에 새로운 월화 미니시리즈 마이더스를 시청하고 있다. 좀 부적절한 표현이기는 하지만 요즈음 아주 많은 은혜를 받고 있다. 왜냐하면 내 자신을 보는 그런 느낌이 든다.

물론 주인공 김도현하고 나는 일하는 인더스트리가 다르다. 예전에 본 프리티 우먼에 나오는 리차드 기어가 생각이 났다. 그의 직업은 망해가는 회사를 인수를 한 후에 갈기갈기 찢어서 고가에 팔아 버리는 것이다. 김도현이 일하는 회사도 그런 종류의 하나 인것 같다. 그리고 투자 자돈의 크기가 다르다. 내가 일하는 회사의 연매출은 기껏해야 600백억원 정도일 뿐이다.

어쨋든 드라마에 나오는 김희애의 위치가 참으로 인상적이다. 대사중 ‘김도현은 나에게 아주 가능성 있는 경주마다’라는 말… 그리고 김도현의 애인이 ‘(돈에게) 영혼을 팔아버린 사람 같다’라는 말… 아마도 나를 두고 하는 말인것 같다. 내가 모시는 사장님에게는 나는 무슨 존재일까? 아마도 편리한 존재일 것이다. 왜냐하면 회사의 내부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그리고 사장님 내외분의 마음을 아마도 가장 잘 해아리며 눈치도 빠르다. 한가지를 애기하면 앞으로 해야할 10가지의 일을 해아린다. 이런 나의 존재성은 충성되고 신뢰 할수 있는 간부임과 동시에 ‘편리한 존재’로써 회사안에 자리를 잡았다. 물론 이런 자리에 올라가기 위해서 꾸준히 성장하는 나의 모습과 그리고 그것에 합당한 좋은 결과를 바탕으로 오늘까지 흔들리지 않는 신뢰를 쌓은 것이다.

그런데 물론 이렇게 내가 되기 위해선 거래는 쌍방향으로 이루어진다. 나의 충성에 합당한 물질적 조건을 충족 시켜주기 때문이다. 즉 그 누구도 손해 보는 장사를 하지 않는 다는 것이다. 하지만…. 한 주인을 위해 힘을 다하는 충성된 종도 좋고, 그의 노고를 인정하고 그것에 합당한 물질을 보상으로 지불하는 것도 좋지만… 만약 주종 관계가 어떤 인더스트리에 있냐는 것이 바로 문제점이다. 예를 들어 내가 일하는 곳이 마약이나 무기 밀매거래라면… 이것은 최악이다. 생각만해도 아찔하다.

이런 질문을 나에게 던진다. 나의 최종적인 목적은 무었인가? 가장 빠른 시일안에 가장 많은 돈을 정당하게 버는 것이다. 만약 이 긍극적인 목표를 이루기 이해서 내가 어떤 인더스트리에서 무었을 하던지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명분이 성립이 되는가? 예를 들어 난 병원 계열에서 일하고 싶다. 그런데 병원 계열에서 일하는 것보다 내가 원하지 않는 분야에서 일을하면 금전적인 리턴이 예를 들어 10배정도라고 하자. 그러면 나의 선택을 어떻게 되어야 하는가? 돈을 많이 벌지만 내가 원하지 않는 일 아니면 돈은 적게 벌리만 내가 원하는 일…. 헷갈린다. 아니면 혹시 이런 것은 아닐까?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아직까지 찾지 못하고 금전적인 이익만을 쫓아 간것을 아닐까? 그래서 내가 현재 회사에서 7년을 있는 것일까? 그리고 이런 나를 보고 한 우물을 파는 충성된 종으로 아름답게 인위적으로 포장하는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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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이 없네…

어제 회사 직원들과 함께 리버덴스를 관람하러 갔다. 직원중의 한명이 리버덴스의 단원중에 하나여서 직원들이 응원겸 간것이다.

나야 개인적으로 우아하고 조용한 공연장에서 관현악 연주를 즐기는 타입이니 리버덴스에 대해선 무외한이다. 그냥 막연한 기대라기 보다는 회사를 대표하는 간부의 한 사람으로써 그 자리를 참석해야 된다는 책임감이 나의 엉덩이를 무겁게 했다.

공연이 시작 되었다. 불협 화음… 빠른 패새지이긴 한데 단순하고 계속 반복 되는 선률…. 바이올리니스트의 빈약한 비브라토…. 섹스폰의 거친 음색……. 시각적인 자극을 주는 의상들…. 그리고 무었보다 공연중에 자신의 의견을 씨끄럽게 말을 하고 소리를 지는 저질의 관람객들 그리고 그런 저수준의 한 그룹에 속한 우리 회사의 직원들… 겉은 멀쩡하고 예쁘고 고급 스럽게 생긴 여자들의 무례한 행동들…. 거참 겉보기랑 속이랑 정말 다르다는 것을 실감 했다.

오는 도중 싸구려 아이리쉬 음악의 음색을 깨끗이 지워 버리기 위해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2번을 들으면서 왔다. 아무리 들어도 지겹지 않다. 매번 들을 때마다 아름다운 선율이 나의 신금을 울린다. 리버덴스는 박자감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아무런 의미 없이 흥분 시킬 뿐이다. 그 반면 라흐마니노프의 음악은 여러개의 소리가 하나로 곂치면서 새로운 음색이 나올때 내 눈에 이것이 꼭 오로라 같은 은은한 아름다운이 내 뺨을 스치고 지나간다.

난 이런 교양 없는 사람들과 어울리고 싶지 않다. 교양 없어 보이고 싶지 않다. 교양 있지만 더 있는것 처럼 보이고도 싶지 않다. 남에게 보이고도 싶지 않다. 그냥 난 내 자신이 내가 좋아 하는것을 즐기고 남은 좋아 하지만 내가 즐기지 않는 것을 억지로 즐기고 싶지 않다. 그리고 절대로 내가 좋아하는것을 남에게 강조하고 싶지도 않고 같이 즐기기를 원하지 않는다.

이런 날이 나오면 좋겠다. 나 혼자 오페라 하우스의 콘서트 홀에서 한 관현악단이 내가 좋아하는 레파투어만을 연주해 주는 날. 물론 관객석엔 아무도 없다. 바로 나만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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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난 정말로 부자인가?

잘 모르겠다. 내가 정말로 부자인지 아니면 그냥 빛깔 좋은 개살구인지 난 잘 모르겠다. 내 나이 33살인데 이 시기에 부자의 정확한 판단 기준은 무었일까?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그냥 주일 아침에 생각 나는데로 주섬주섬 나열해 본다.

1) 빚이 하나도 없다.
2) 수입과 지출 사이가 넓다 (알뜰하게 살림을 한다는 뜻).
3) 위급 할때 사용할 비상금이 있다.
4) 노후 대책이 있다.
5) 적절한 보험을 가지고 있다.
6) 스스로 수입을 만들어 내는 재산을 가지고 있다 (부동산이나 주식).

그럼 위의 기준으로 본다면 난 자격 미달이 많이 있다.

1) 난 빚이 엄청 나게 많다. 모기지가 몇개인가? 그리고 신용카드 빚이 얼마나 있던가? 그럼 난 부자가 아니다.
2) 난 수입과 지출이 거의 동등하다. 들어오는 것이 많으면서 나가는 돈이 많다. 결과적으로 알뜰한 살림을 못한다는 뜻일까?
3) 위급 할때 사용할 적은 돈의 현금이 있기는 하다.
4) 노후 대책? 내 나이가 33살인데 무슨 노후 대책. 애늙은이 같이 말이야…
5) 당근이 보험을 들어야지…. 부동산 투자를 위한 자금을 빌릴때 그중 한가지 조건이 바로 보험이다.
6) 주식은 없지만 부동산은 많다. 이제부터 주식을 할 차례이다.

별로 정확한 assessment는 아닌것 같다. 그럼 간단하게 정리하자 (방금전 신선한 페파민트 차를 마시면서 생각이 났다). 난 부자이다. 왜냐하면 나는 빚을 질수 있는 능력이 있고 이것을 갚아 나갈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 만약 은행쪽에서 내가 빚을 갚을 만한 능력이 없다고 생각 했고 나의 투자가 적절치 못하다는 판단을 했다면 나에게 돈을 빌려주지 않았을 것이며, 또 내가 돈을 갚을 능력이 없다고 생각 했다면 나에게 애초 부터 돈을 빌려 주지 않을것이다.

어 잠깐… 한가지 정확하게 집고 넘어갈 것이 있다. 내가 벌고 투자하는 이 돈은 내것이 아니다. 내가 이 세상에서 살아가는 동안 선행을 베풀수 있도록 그리고 주님 나라 확장과 주님의 영광을 위해서 하나님께서 잠시 나에게 맡겨 놓은 재물일뿐이다. 이것을 나는 현명하고 선하게 써야 될 steward로써의 책임이 있다. 즉 난 재상일뿐 황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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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는 정말 나쁜 것일까?

부자는 정말 나쁜 것일까? 아마도 공산주의 사상을 창조한 칼 막스의 관점에서 보면 과연 그럴것인가? 내 기억이 맞다면 칼 막스의 공산주의 사상은 사회주의적 관점에서 이익을 공정하게 공평하게 분배 함으로써 빈부의 차를 줄이고 자본주의의 산물인 지배 계급과 지배를 받는 계급의 갈등과 마찰을 줄이는 것이다. 정말 이상적인 사상임이 분명하다. 하지만 아마도 이런 사상은 돈이 없는 가난한 다수의 사람들의 인권과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방어책임이 분명하다. 쉽게 말해 자본주의 + 사회주의에서는 사회 특정 지도층의 사람들이 가난한 자들의 살림을 책임지는 과정중에 다양한 사회복지제도가 생기고 그것을 운영하기 위한 자금을 충당하기 위해서 부자들에게 많은 세금을 충당 시키게 하며, 이러는 과정중에 부자들은 같은 편법을 사용하여 스스로의 부를 창출 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중, 자연스럽게도 노동력 착취 및 지배 계급에게 자연히 권력이 몰리게 되면서 은연중 보이지 않은 지배 계급이 소리 없이 형성 된다. 이것이 바로 자본 경제의 악순환이라고 할 것이다.

하지만 부자가 정말로 나쁜 것일까?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난 부자가 아니기 때문에 나의 관점은 좀 더 객관적이라고 생각된다. 난 지배를 받고 있는 계급이다. 난 고용주가 아니다. (다만 고용주의 오른 팔이긴 하다) 나도 남에게 녹을 받아 먹고 사는 평범한 셀러리맨이다. 그런데 왜 어째서 나는 부자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일까? 바로 부자들은 우리가 부자가 될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난 나의 고용주에게서 많을 것을 배운다. 그중 하나는 부자가 되는 노하우이다. 부자들은 사상이 틀리다. 부자들은 가난한 자들이 가지고 있는 않는 것들이 많다. 이것을 기억하자. 부자든 가난한 자든, 두가지 부류다 아무것도 없이 시작했다. 그러나 한 그룹은 많은 것을 가진 부자가 됬고 다른 한 그룹은 가진것이 없는 가난한 자가 되었다. 내가 모시는 사장님은 나에게 부자가 되기 위해서 가져야 될 필수 조건들을 가르쳐 주신다. 그럼과 동시에 이렇게 배운 것들을 실행 할수 있도록 남보다 더 낳은 금전적 조건을 맞추어 주신다. 이럴때마다 난 부의 맛을 보고 그 세계에 빨리 들어가길 욕망한다. 어 잠깐… 이것은 좀 사상이 불순한데? 하하하하…. 내가 말하는 부의 맛은 바로 이것이다 – 당신도 부자가 될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어 과연… 그런데 어떻게? 바로 내가 고용주가 되어서 사회 지도층 인재를 발굴 및 양성하는 것이다. 내가 가르치고 훈련 시킨 엘리트 그룹들이 사회 지도층이 되어 바른 정치와 선행, 깨끗하고 정직한 경영와 공정한 이익 분배를 한다면 부자가 되는 것이 결코 나쁘지 않다. 다시 말해 구세대의 관점에서 본 부자는 바로 ‘자신의 이익 만을 챙키는 자’이며 내가 말하는 신세대 관점에선 본 부자는 바로 ‘변질적인 자본경제의 기존틀에서 탈피 시키며 많은 사람들이 경제적 안정을 스스로 추구할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들을 발굴하여 양육하여 사회 지도층이 되게 한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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