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이 유명한 이유는….

귀가 먹어서? 유명한 교향곡을 많이 작곡해서? 불우한 가정에서 태어나서?

음악가에게 청력을 상실 한다는 것을 음악을 포기 해야 된다는 뜻이다. 그런데 음악가들 중에서 (특히 작곡가를 포함) 청력을 베토벤 같이 상실 했지만 포기하지 않은 사람들이 있다. 그중 국민악파에 속한 체코의 작곡가 스메타나이다. 그는 청력을 완전히 상실한 후에도 계속 작곡을 했다. 청력 상실은 그의 음악에 대한 열정을 결코 멈출수 없었다. (그리고 많은 연주자들이 난청 때문에 고생을 한다) 그럼 자신의 육체적 한계를 극복했기 때문이 베토벤이 유명한 것인가? 대답은 ‘아니요’이다.

베토벤은 9개의 교향곡을 작곡 했다. 후기 낭만 전까지는 작곡가가 의도적으로 음악에 표제를 붙이는 경우가 적었다. 베토벤이 작곡한 교향곡을 예로 들어보자. 3번은 ‘영웅’, 5번은 ‘운명’, 6번은 ‘전원’ 그리고 9번은 ‘합창’이다. 그럼 왜 다른 교향곡들은 표제가 없지? 예를 들어 7번 교향곡은 표제가 없다. 지휘자용 full score를 보면 Symphony No. 7 in A major, Op. 92 라고 기록 되어 있다. 작품 번호 92번 라장조로 작곡된 교향곡 번호 7번이라는 뜻이다. 왜 이곡엔 표제가 없을까? 작곡가들이 인위적으로 표제를 붙이는 것일까 아니면 주의에 있는 사람들의 음악의 상업성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 표제를 붙이는 것일까? 그럼 표제를 많이 붙인 교향곡을 작곡했기 때문에 베토벤이 유명한 것일까? 그럼 베토벤의 스승이고 모자르트의 친구인 하이든을 보자. 106개의 많은 표제를 가진 교향곡을 작곡 했다 (특히 104번 London은 나의 favourite이다0. 베토벤이 작곡한 교향곡의 숫자에 적어도 11배에 해당된 숫자이다. 사람들이 많이 알고 좋아하는 표제를 가진 곡들을 작곡 한 베토벤이기 때문에 유명한 것인가? 대답은 ‘아니요’다.

베토벤은 어렸을때 극성스러운 아버지 때문에 엄한 교육을 받으면서 자랐다고 한다. 그와 반대가 되는 경우는 바로 멘델스죤일 것이다.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나 미술과 철학 법 그리고 음악을 교육을 아무런 어려움 없이 최고의 엘리트 길을 거치면서 성장한 전적 부루조아 스타일의 작곡가 이다. 그리고 이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오케스트라 라이프리치 게반트하우스의 상임 지휘자를 역임 했다. 카라얀과는 다르게 스스로 오케스트라와 종신 계약을 맺은 것이 아니라, 게반트하우스 쪽에서 종신 계약을 요청했다. 불우하고 어두운 과거를 가진 베토벤, 밝고 부유한 과거를 가진 멘델스죤. 두 사람의 음악은 색깔이 틀리지만 두 사람다 훌륭한 음악을 작곡한 것은 절대 부정할수 없다. 즉 훌륭한 작곡가들은 불우한 과거를 가졌다는 이유를 사용하여 자신의 업적을 높이고 가치를 상승 시키지 않는다. 관객들에게 들려지는 것은 그가 작곡한 음악 일뿐이다. 관객들은 작곡가의 열약한 환경에 대한 설명을 듣기 원하지 않는다. 비발디는 영양 실조로 죽었고, 슈베르트도 장티푸스 때문에 31살때 요절 했고, 로쉬니는 극장 반조로 먹고 살았다. 이렇게 불우한 과거를 가진 그들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악조건들을 뛰어 넘고 많은 훌륭한 음악을 작곡 했다. 그렇게 때문에 불우한 과거와 악조건을 가지고 훌륭한 음악을 만들었다고 해서 베토벤이 유명한가? 대답은 ‘아니요’다.

그럼 베토벤이 유명한 이유는 진정 무었인가? 바로 ‘고전시대’와 ‘낭만시대’의 다리를 연결해 주는 역활을 한 작곡가 이기 때문이다. 세가지 곡을 가지고 예를 들어보자. 고전시대의 거장이며 교향곡의 아버지인 하이든의 곡들을 한번 들어 보자. 규칙적이고 꼭 앞뒤가 꼭 막힌 그런 음악으로 느껴진다. 베토벤의 초기 음악도 마찬 가지이다. 교향곡 1번, 2번 그리고 4번을 눈 감고 들어 보면 하이든의 색체가 느껴지며 여김 없는 고전파 음악이라 생각된다. 하지만 베토벤 교향곡 3번 ‘영웅’ (에로이카)를 들어보면 전혀 다른 색채감을 느낀다. 바로 이곡이 기존의 고전파 형식을 버리고 낭만 시대의 문을 여는 첫시도이면 새로운 도약을 한 곡이다.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을 들어보자. 3번은 꼭 모자르트 음악을 듣는것 같다. 정확하고 간결하고 은쟁방에 구슬이 데굴데굴 굴러가는 느낌이다. 5번 ‘황제’를 들어보면 인간이 숨죽이면서 간직하는 감정을 폭발적으로 끌어네는 역동감이 넘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교향곡 9번 ‘합창’을 들어본다. 인간의 목소리를 제일 처음으로 instrumentalize를 시킨 혁신적 시도이다. (이것에 말러는 영향을 받아 그의 교향곡 절반은 사람의 목소리가 들어간다) 베토벤의 유명한 이유는 바라 시대의 흐름을 바꾸는 영향력 있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만약 베토벤의 혁신적인 시도가 없었다면 아마도 낭만파의 시대는 좀 더 늦게 왔을 것이며 훌륭한 곡들이 많이 작곡 되지 못했을 것이다. 기존의 관례를 깨고 새롭고 혁신적인 도약을 시도하여 성공 시켜 많은 후세대들을 위한 foundation을 만들어 준것이 베토벤을 유명하게 만든 이유임이 분명하다.

결론 나도 이렇게 시대의 흐름을 바꾸는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내가 세운 foundation을 바탕으로 다음 세대가 새롭고 좀더 이상적이고 바른 삶을 사는 사회를 많드는 것… 이런 사람으로 난 기억되고 싶고 이런 이유로 난 유명해 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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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Brendon Cho

조후혁의 개인 블로그입니다. 1994년 18살때 호주로 부모님과 함께 이민을 왔고 2002년 통계학과를 졸업 한후 통신 회사 Exetel에 2004년 사원으로 입사, 2009년 최고재무관리자 (CFO)로 임명 그리고 2010년 MGSM에서 MBA를 수료 했고 지금 내부 감사장 (Head of Veracity)로 일하고 있습니다. 현재 3명의 자녀를 둔 아빠이고 시드니에서 살고 있으며, 클래식 음악과 글쓰기를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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