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한달만에 블로그에 글을 적으니 참 감회가 새롭다.
정말 분주한 6월달이였다. 좋은 일도 나쁜 일도 밸런스 맞게 일어 났다. 나쁜 일은 입에 담을 가치고 생각할 이유도 없으니 그냥 길거리에 놓여 있는 똥덩어리 (베토벤 바이러스의 강마에가 첼로를 연주하는 가정주부 정희연을 부를때 쓰던 단어)를 아주 재수 없게 지긋이 밣고 지나 갔다고 생각하고 넘어가기로 했다.
6월의 하이라이트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회사가 이사를 했다. 거의 만 5년간의 셋방 살이를 거두고 새집을 사서 이사를 했다. 노스시드니에 있는 건물의 한층을 사서 들어갔다. 회사 이전을 책임지고 모든 일들을 2009년 5월 28일 금요일 저녁 10시 45분에 모드것을 완벽하게 끝냈다. 이전 계획을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지고 세밀하게 계획하고 한치의 오차도 없이 실행한 나의 충성심과 능력을 높이사 사장님께서 나에게 1999년도 산 Henschke Hill of Grace를 선물로 주셨다. 시중가로 $800하는 귀한 와인이다.
2. 경영 철학을 완벽하게 정리했다. 마키아빌리의 군주론과 니처의 나일리즘 그리고 맥스 슈터너의 이고이즘등 모든 서양 철학을 정리한후 동양철학과 접목 시켜 나만의 고유 경영 철학을 정리했다. 상업에선 절대진리란 없음을 안다. 즉 외골수의 독단과 독선 때문에 스스로 무덤을 팔수도 있다. 즉 유연한 사고를 가지고 적절히 대응하는 것이 당연하다. 비록 아쉽게도 30살을 넘겨서야 나만의 경영철학 사상을 정립함이 한심하고 한참 뛰떨어진 느낌도 든다. 과거는 중요치 않고 놓친 기회를 가지고 후회함은 시간 낭비이다. 이제서라도 완벽하게 준비된 나 자신을 다시 점검해 앞으로 거침 없는 전진을 시도할 것이다.
3. 정식으로 CFO로 이사진에 임명이 된 후에 3번째 가진 이사회를 아주 성공적으로 끝냈다. 경제적으로 침제된 시장에서 인텔이 사용하는 CCIS (counter-cyclical investment strategy)를 바탕으로 하여 남들이 움추리고 뒷걸음칠때 새로운 기회를 찾고 그것을 향해 전진하는 자세를 가지고 여러가지 계획안과 현재 진행되는 있는 프로젝트의 상태를 점검하고 문제점을 객관적으로 분석한후 완벽한 대응책 (상책, 중책, 하책)을 준비했다. 사장님 내외분의 흡족한 표정과 한마디의 최고의 칭찬 "내가 너를 이만큼 가르치고 키운 보람이 있구나"라는 말을 들었을때, 난 내 몸의 피곤함을 뒷전으로 한 후 오늘도 일에 몰두한다.
내 사촌 동생이 이렇게 애기했다. "형, 너무 많이 그리고 빨리 가지마요. 내가 쫓아 가기가 힘들잖아요". 난 이렇게 애기했다. "난 정상적으로 평범하게 성자하고 있다. 단, 네가 뒤쳐진 것이다. 내 그림자라고 잡고 싶으면 몇배 노력해라. 물론 그림자 밣기도 쉽진 않을것이다".
내가 계획한 모든 일들이 하나 둘씩 이루어 지고 있음을 느낀다. 앞으로 7년 남았다. 7년안에 내가 가진 모든 것을 건다. 39살에 나의 새로운 삶의 막을 열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