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에 변함 없이 기상 그리고 6시 30분에 아침 식사를 마치고 가방을 꾸리기 시작 했다. 중요한 것을 챙겼다고 생각을 했는데 아이폰 케이블과 충전기를 놓고 왔다 어이쿠…..싱가포르행 비행기는 12시 5분 그런데 공항은 9시에 도착 어이쿠….. (호텔 직원이 1시간 정도 걸릴것이라고 했는데 20분안에 공항에 도착) 다행이 라운지에서 스리랑카의 고유의 차인 실론티와 함께 이메일을 읽으면서 탑승 안내 방송을 기다리고 있다.
싱가포르까지 4시간 또 시드니까지 8시간….. 막상 비행기를 오랜 시간동안 탈 생각을 하니 끔찍하면서 집으로 돌아간다는 생각에 벌써부터 기분이 좋아진다. 어젯밤 꿈속에서 내 양복 두벌이 사라지는 악몽에 시달려서 이번에는 들고 타기로 했다. 가멧 백을 하나 가지고 와서 다행이다.
스리랑카 공항에서 아이폰 케이블 구입에 실패 했으니 싱가폴까지 가는데 50% 베터리 남겨 놓고 시드니에 도착하면 지인들과 가족들께 연락할수 있게 최대한 남겨 두어야 되는 스트레스 때문에 벌써부터 머리가 지끈지끈 아프다. 비행기 탑승전에 항상 이렇게 멍한 상태가 지속 된다. 해외 출장을 많이 다녔음에도 아직까지 이런 촌티를 벗지 못했다 🙂
와이프가 꼭 읽으라고 부탁한 책을 손에 끼고 이제 게이트로 이동한다. Farewell Sri Lank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