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과 남유럽의 차이 – Part II

남유럽 사람들은 의사 소통을 할때 제스처를 많이 쓰는 스킨쉽이 많은편인데 북유럽 사람들은 쌀쌀할 정도로 침착하고 거리를 지키며 신체적 접촉을 자제 한다. 부모와 아이들 사이에 친밀감이 넘치는 스킨쉽이 많은 남유럽 사람들에 비해 북유럽의 사람들은 아이들이 버릇 나빠진다는 명분으로 엄하고 무섭게 키운다고 한다.

여기서 난 이런 질문을 했다 – 어찌 같은 크리스트교를 믿는 사람들이 남쪽의 부모들은 어린이를 ‘하늘이 주신 은총’이라고 여기고 북쪽의 부모들을 그저 어린이를 한 가족의 구성원으로 본다는 것일까? 농업이 많이 발전된 남유럽 사람들에겐 농사짓는 집안의 식구가 많을수록 일손을 거들 사람이 많아지듯이 아이가 생기면 일꾼이 하다 더 생겼다고 좋아 한다고 한다. 북유럽 가정이 평균 1-1.5명의 자식을 두는 것에 비해 남유럽 가정은 평균 4-7명의 자녀들을 둔다고 한다. 그리고 남유럽 사람들은 이렇게 많은 아이들을 ‘하늘이 주신 은총’이니 곱게 길르며 공을 들이니 인구 성장율이 지속적인 반명 북유럽의 국가들의 신생아 출산율은 점점 저하되고 있다.

그런데 여기서 내가 배운 것은 북유럽과 남유럽이 같은 크리스트교를 믿지만 북유럽은 ‘신교’를 믿고 남유럽은 ‘구교’를 믿기 때문이다. ‘구교’는 지금의 카톨릭이고 ‘신교’는 면죄부 판매 반대 운동의 시작부터 카톨릭 교회에 대한 반박 95개조문을 작성 해서 선포한 종교 개혁가 마틴 루터와 프랑스의 장 칼벵으로 시작된 ‘프로테스탄트’이다. 바로 이것이 ‘종교 개혁’이고 구교와 신교 사이에 피비린내 나는 전쟁이 100년이 되었고 북유럽 사람들은 세속적인 면을 고치고 철저한 자기 욕망 절제와 청렴결백을 지향하는 ‘신교’를 믿기 시작 했고, 남유럽 사람들은 융통성 있는 현실적 종교인 카톨릭을 믿기 시작 했다.

결론은 북유럽과 남유럽의 차이의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바로 신교와 구교의 차이 때문이라는것을 나이 지긋이 잡수신 이탈리아 출신의 경영자에게서 오래전에 배웠다. 성공적인 비지니스를 위해선 사실을 바탕으로 하는 정보 공유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바로 상대편의 감성을 건드리는 화술로 그 사람의 마음을 사로 잡고 생각을 읽어 내는 것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선 그 사람의 출생지, 성장 배경, 민족성, 학력, 교양, 상식 수준등을 잘 파악해서 서로 같이 교감하고 이해 할수 있는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다. 이렇게 연륜을 통해서 얻어지고 쌓인 이 wisdom에서 엑기스만 추출해서 나보다 먼저 앞서 나아가 가르침을 주시는 전문 경영인들이 주변에 계셔서 난 참 운이 좋은 사람인것을 세삼스럽게 또 한번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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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Brendon Cho

조후혁의 개인 블로그입니다. 1994년 18살때 호주로 부모님과 함께 이민을 왔고 2002년 통계학과를 졸업 한후 통신 회사 Exetel에 2004년 사원으로 입사, 2009년 최고재무관리자 (CFO)로 임명 그리고 2010년 MGSM에서 MBA를 수료 했고 지금 내부 감사장 (Head of Veracity)로 일하고 있습니다. 현재 3명의 자녀를 둔 아빠이고 시드니에서 살고 있으며, 클래식 음악과 글쓰기를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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