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가 주최한 Sydney-Korea Job Fair를 갔다와서

지난주 금요일에 점심 시간에 잠깐 들렸다. 나에게 직접적인 value add가 없는 박람회였지만 담당자와의 관계가 있고 방문을 약속 했으니 한번 짬을 내서 들렸는데….. 그날 내가 얻은 것은 바로 세가지 – 첫번째로는 따뜻하고 맑은 날씨 때문에 비타민 d를 충분히 보충을 했고, 두번째로는 멕도날드의 신메뉴를 즐겼고, 세번째로는 28일 동안 보지 못한 친구와 같이 오래간만에 시티로 나들이를 같이 간것이다. 그러면 박람회에서 내가 얻은 것은 아무것도 없었던 것일까? 아니 한가지 있다. 바로 개선 할 점들이 많다는 것이다. 이왕 시작 한것 cynicism의 안경을 껴고 기록을 남길겸 몇자 적어 본다.

우선 online registration이 무용지물성에 대해서 애기 해본다. http://www.globalkmove.com에 가면 Entry Ticket이라는 section이 있다. 난 이곳에 가서 등록을 하고 티켓을 받았고 행사장까지 지참을 했는데 막상 도착을 하는데 티켓을 QR barcode scanner로 스캔도 검사도 하지 않았다. 그냥 visitor라는 명찰을 그냥 건내 주면서 들어가라고 하는데…. 여기서 중요한 통계 자료를 놓치고 말았다. 바로 그것은 1) 웹사이트의 조회수; 2) 온라인 등록수; 3) 등록자의 참여률이다. 만약 방문자의 숫자가 100명인데 그중 90명이 온라인 등록을 했다면 웹사이트에 올라간 content가 유용하고 얼만큼의 흥미를 유발 했는지를 측정 할수 있고, 또 온라인 등록자 90명중 80명이 박람회관에 왔다면 등록후의 after care의 효율성을 측정 할수 있다. 그런데 미리 온라인으로 등록을 하고 티켓을 지참한 방문자의 숫자를 정확하게 하는 방법이 티켓을 스캔하는 것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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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놀란 것은 booth들이 industry 별로 clustering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쉽게 애기하면 all over the place였다. 이럴때 갑자기 생각난 형용사가 바로 desultory. 이런 박람회에선 같은 industry와 전문 분야를 clustering을 해서 참석자들의 이동 경로의 편의함을 도모하는 것은 물론 이거니와 다른 회사들을 한자리에서 비교/분석 할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 그런데 박람회장을 한번 둘러 본 결과 clustering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 산만하고 방문자들의 시선이 disorientated된다. 물론 면접을 보러 온 사람이 두개의 회사에 지원을 했는데 그 두개의 회사의 booth가 나란히 있으면 ‘눈치’가 보일 것이라는 생각에서 clustering보다는 일부러 분산 시킨 것이였다면 이번 박람회를 면접/공개 채용이 아닌 회사 소개로 weight를 더 실었어야 된다.

세번째 놀란 것은 박람회에 참석한 회사들이 공개 채용하는 포지션들의 연봉이다. 연봉이 터무니 없이 낮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IT 관리자 포지션은 2013년 8월 28일 기준으로 full-time minimum wage인 시간당 $16.37 아니면 주당 $622.20 보다 미만이였다. 현재 unemployment rate는 지난달 9월 기준으로 5.60%로 떨어졌지만 경기가 좋아질것 같은 사인은 좀처럼 보이지 않는다. 이럴때 언어 문제로 주류 사회 진출이 어려워 한국 교민 기업에 취직을 하려는 사람들을 싼 값에 아니 아주 헐값에 고용 하려는 것은 선진국형의 지능적 노동력 착취이다. 신청자의 경력과 학벌들을 제대로 evaluate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candidate의 조급함과 다급함을 빌미로 구시대의 갑과 을의 고용관계를 체결하고자 하려는 고용자들의 잔머리 굴리는 소리에 뒷골이 땡겼다. (사실 뒷골이 땡기는 이유는 따로 있지만)

그냥 cynicism의 안경을 벗고 키보드에서 멀어지려고 한다. 만약 그렇지 않으면 리스트의 길이가 아마도 길어질 것이고 밤이 길어지면서 내 수면 시간이 줄어 들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대부분 긍정적인 피드백을 좋아한다. ‘잘한다고 하면 계속 잘한다’라는 것도 사실이지만 지금 필요한 것은 칭찬이 아닌 constructive criticism이 아닌가 쉽다. 잘못된 점을 알고, 인정하고, 수정하여 그 실수를 다시 반복하지 않으며 완벽 할수는 없지만 완벽을 추구하면서 사는 것이 성장의 미학이기 때문이기 때문이며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몇명 있다면 다음 행사는 좀더 낳아질것을 기대 할수 있다.

About Brendon Cho

조후혁의 개인 블로그입니다. 1994년 18살때 호주로 부모님과 함께 이민을 왔고 2002년 통계학과를 졸업 한후 통신 회사 Exetel에 2004년 사원으로 입사, 2009년 최고재무관리자 (CFO)로 임명 그리고 2010년 MGSM에서 MBA를 수료 했고 지금 내부 감사장 (Head of Veracity)로 일하고 있습니다. 현재 3명의 자녀를 둔 아빠이고 시드니에서 살고 있으며, 클래식 음악과 글쓰기를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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