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사람들이 가장 갈등을 격는 부분은 바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흔히 ‘인간관계’라고 말은 한다.

예전에 읽었던 심리학 책을 펴 봤다. 저자는 기억이 나질 않는데 제목은… 세상에 어떻게 제목도 기억이 나질 않지? 치매인가… 어쨋든 그냥 쉽게 읽고 넘어 갈 내용을 담은 책이 아니라 심리학 관점으로 분석을 한, 집중하지 않으면 이해가 않되는 그런 책이다. (처음엔 번역이 잘 되지 못한줄 알았다) 그 책에서 재미 있는 부분중에 한가지가 바로 ‘남이 나에 대한 평가’를 어떻게 받아 들이는 것이 올바른지에 대한 부분이다. 내가 비록 저자에 대해선 잘 모르지만 아마도 나랑 비슷한 사상과 성장 배경을 가진 사람은 분명했다. 이부분에서 특히 그의 해석과 나의 해석은 거의 동일 했다.

A와 B는 친분이 있다. A는 소심한 성격의 소유자고 B는 밝은 성격의 소유자고 오지랖이 넓다. 얼마전 B와 C는 서로 만나 A에 대한 애기를 했고, C와 친분이 없는 A는 B를 통해서 C가 가지고 있는 A에 대한 견해를 듣게 된다. 그런데 듣게 된 애기는 별로 좋지 못하다. 이때 A는 과연 어떤 행동을 취할까? 난 이렇게 반응 할것이다.

1) 우선 C가 말한 것이 사실인지 아닌지를 확인하기 위해서 C에게 직접 물어 본다고 B의 의견을 물어 본다. 만약 B가 노발대발하면 B는 신용 할수 있는 자가 아니니 그때부터 관계를 멀리하기 시작한다. 오지랖 넓은 사람들은 대부분 조직에서 중요한 역활이 주어지지 않아 한가하고 시간이 남아서 남의 사생활에 관심을 갖는 여유를 가진 비생산적을 삶을 사람이고 그런 사람들은 루머와 조작극 그리고 이간질을 잘 시키는 편이다. 이런 사람들은 대부분 ‘비밀로 해달라’ 혹은 ‘너에게만 말한다’ 혹은 ‘솔직히 애기한다’라는 표현을 자주 사용한다. 이런 B는 그냥 상종을 않하는 것이 인생에 도움이 된다.

2) B의 동의하에 C에게 직접 물어 본다. 만약 C가 자신이 말한 내용을 부정 한다면 그는 상종 가치가 없는 겁쟁이이다. 만약 C가 자신이 말한 내용을 인정 한다면 그의 사회적 위치, 명성, 학벌, 경력, 경제력, 가정사, 출생 배경과 성장 과정을 검토한다. 왜냐고? 만약 C가 당신에서 진심어린 마음으로 조언을 했다면, 그 조언의 legitimacy와 validity를 뒷받침 할수 있는 절대적 요소들이 바로 위의 것들이다. 다시 말해 C가 조언을 할 위치에 있는가를 검토하는 것이다.

만약 C가 이런 절대 요소들을 갖추지 못하고, 즉 나보다 낳은 위치에 있지 않는 사람이 말하는 것은 조언이 아니라 노파심이라는 추상명사에 가려진 ‘헛소리’일 뿐이다. 나이가 많다고 해서 더 많이 아는 것도 아니고 나이가 많다고 해서 현명하거나 지혜로운것도 아니다. 반대로 나이가 적다고 해서 그의 식견이 부족하다고 여겨서도 아니 된다. 객관적인 상대평가를 통한 C의 분석이 이루어진 후에 C의 가치가 판단이 되면 그 후에 조언을 받아 들이는 것이 현명하다.

만약 내 주의에 사람들의 feedback 하나하나 꼭 반응하면 정말 피곤하다. 연애인도 아니고 정치인도 아닌데 무슨 자신의 대외적 이미지에 신경을 쓰는지 잘 모르겠다. 자신의 실력과 정체성에 확신을 가진 사람은 주변 사람들의 말에 쉽게 반응하지도 요동하지도 아니한다. 인생은 정말 짧다. 하루 하루가 소중하다. 이런 소중한 하루를 내 인생에 별로 영양가/영향력 없는 사람들의 말에 일일이 반응하는것은 비생상적인 행위다. 인생에서 두명의 사람이 비슷한 위치에 있을순 있어도 동등한 위치에 있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한명은 갑이고 한명은 을이다. 을은 지배 받는 자이고 약자이다. 이런자가 경솔하게 갑의 심기를 건디려서 좋을 것이 한가지도 없다. 상대편의 잘못을 면상에서 지적 할수 없다면 그냥 침묵을 지켜야. 만약 면상에서 할 용기가 있다면 하라. 하지만 그 후에 일을 수습할 능력이 없으면 침묵을 지켜라. 갑은 을의 이런 경솔함을 관대히 용납하지 않는다. 그냥 불만이 있다면 제 3자에게 털어 놓지 마라. 당신의 불만을 털어 놓는 그 사람은 B는 당신보다 높은 위치에 있는 사람일 것이며, B보다 너 높은 자리에서 군림하는 A에게 B는 C의 과실을 실토하면서 A에게 신뢰를 얻으려 할것이다. 결론은 B와 C의 사이에서 놀아나고 반응하는 어리석은 A가 되지 말고 만약 영양가 없는 내용이라면 그냥 듣지도 말고 그냥 무시하고 넘어가라. 이것이 살면서 가장 많이 격은 인간관계의 갈등을 줄이는 지름길이다.

About Brendon Cho

조후혁의 개인 블로그입니다. 1994년 18살때 호주로 부모님과 함께 이민을 왔고 2002년 통계학과를 졸업 한후 통신 회사 Exetel에 2004년 사원으로 입사, 2009년 최고재무관리자 (CFO)로 임명 그리고 2010년 MGSM에서 MBA를 수료 했고 지금 내부 감사장 (Head of Veracity)로 일하고 있습니다. 현재 3명의 자녀를 둔 아빠이고 시드니에서 살고 있으며, 클래식 음악과 글쓰기를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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