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유행하는 것이 바로 친환경이다. 연비율이 좋은 디젤은 대신 소음이 심하고 공기오염의 원인 제공 때문에 전기와 휘발류 차를 합성 시킨 hybrid가 등장 했다. 어느새 우리에게 친숙해진 단어 hybrid. 우리의 소비 형태로 hybrid로 점점 바뀌어져간다.
만약 누군가가 세계 경재가 어떠냐고 물어 본다면 그 누구나 불안하다 라고 대답할것이다. 소비자들이 경제가 불안하다는 인식을 받게 되면 소비를 줄인다. 소비력이 떨어지는데 공급포화 상태가 되면 희소성이 떨어지면서 가격이 떨어진다. 판매가는 떨어지는데 생산가는 유지 된다면 당연히 이윤이 줄어들고, 줄어드는 이윤의 폭을 유지하기 위해서 기업들이 대부분 시행하는 첫번째 긴축정책이 바로 구조조정 (직원삭감)이다. 실업자는 늘어나니 실업률은 늘어나고 실업자들의 직업 알선을 위해서 정부들이 복지정책에 더 많은 돈을 부어야 되기 때문에 정부는 세률을 올리거나 새로운 세금을 발명(?)한다. 부자들은 새로 계정된 법의 헛점을 이용해서 더 많은 부를 창출 (혹은 착취가 맞나?)하고 부자와 가난한자의 사이는 점점 벌어진다. (아침부터 이렇게 기본적인 경제원리를 애기하게 됬지?)
원점으로 돌아온다. 하이브리드 시대에 맞게 새로운 소비형태가 시작 됬다. 바로 된장녀에서 간장녀로 바뀐것이다. 간장녀는 바로 제품 구매 동기는 감성적인데 그 방법은 매우 이성적 실용주의적 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를 말한다. 하이브리드 소비 형태를 대표하는 간정녀의 변천사는 다음과 갔다.
자원이 풍부하지 않았던 산업시대에는 이성적인 판단을 바탕으로 한 알뜰소비가 주를 이루었다. 쉽게 말해서 value maximisation이 목표인것이다. 최저 가격의 최고의 품질을 원하는 것이였다. 당시의 소비 형태는 바로 ‘없어도 여태까지 살았다면 굳이 지금 살 필요가 없다’라는 이성적 판단이 소비의 결정적 요소로 작용을 했다. 당시의 기업들은 불필요한 사치품 생산보다는 저렴한 가격의 고품질의 생필품 생산에 집을 했다.
삶의 풍요로워졌다. 비만 환자가 늘어간다. 중성지방의 저장고인 뱃살이 점점 늘어간다. 음식은 더이상 생계유지를 위한 의식주의 한부분이 아니라 라이프 스타일을 대표하는 하나의 럭셔리 아이템으로 자리를 잡았다. 후기 산업 시대에 들어오면서 상징적, 충동적, 감성적 가치에 눈을 뜬 감성소비가 시작 됬다. 경제적 풍요를 누리게 되니 사회적 가치 중시에 무게가 더 주어졌다. 여기서 대표적인 사치품이 바로 고가의 여성용 핸드백, 구부와 패션 악세라리인 것이다. 즉 실속을 중요시하던 구매형태에서 과시형 혹은 자기 광고용으로 구매 형태로 바뀐것이다. 자신이 소비 할수 있는 한도를 초과하고 무조건 저지르고 보는 typical 된장녀가 바로 이 category에 속한다.
명품 가방 하나사고 카드빚 청산하기 위해서 쩔쩔맨 경험이 누구에게나 있다. 경기가 좋지 않은 이 상황에도 명품 브랜드의 값은 좀처럼 떨어지질 않는다. 세상의 경재를 좌지우지하는 사람이 전 세계 인구의 3%미만이라고 하는데 이들에게만 의존해서 명품 브랜드의 존속은 불가능하다. 이성적인 판단이 흐려져서 우선 저질르고 보는 된장녀들 때문에 명품 마켓이 어느 정도 stimulate가 됬지만 직장을 잃고 배가 고파지기 시작하면 명품 가방도 자신에게는 무용지물이라는 것을 깨닮게 된다. 그러나 프랑스 대혁명에 뒤에 보이지 않은 제 3세력이였던 브루조아가 있다면 명품 시장에서 아직도 중요한 고객있다. 바로 hybrid 소비형의 간장녀들이다. 소비자들은 갈수록 실용적인 양상을 보인다 (특히 지갑과 은행에 현금 보유량에 따라서). 장기불황시대 때문에 이곳에서 인사구조조정과 긴축정책이 실행 된다. 간장녀들은 이때 명품 생산자의 세일 기간을 노린다. 이성적이면서도 감성적인 소비가 여기서 일어 난다. 자신의 구매력의 한계를 정확하게 측정하고 준비를 한다. 그리고 세일 이벤트와 쿠폰등을 사용하면서 알뜰한 소비를 추구한다. 이렇게 합리적이고 계획적 충동이 가능한 야누스, 하이브리드 소비형 간장녀…. (이래서 한국에선 적립금과 쿠폰 제도가 발달을 한것일까?)
아니 그런데 내가 왜 이른 아침부터 간장녀에 대해서 글을 썼지? 동기가 기억이 않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