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한 단체를 대표로 참석 했을 경우….

절대로 경거망동하지 않는다. 만약 그럴경우 자신이 소속해 있는 단체의 명성에 흠짐을 내고 단체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기 때문이다.

오늘 예배 시간에 시작부터 눈살을 찌푸렸다. 옆에서 쉴세 없이 문자질에 몰두하는 두명의 여자 대학생, 그리고 찬양 할때 멍하니 이곳저곳 바라보면서 붕어 흉내 조차 내지 않는 두명의 여자 대학생, 그리고 뒷자리에서 설교 할때 계속 수군거리고 잡소리 하는 여자 대학생 세명. 카카오톡에 모든 에너지를 쏟은 여자 대학생은 설교 시간에 교묘한 고개 각도를 유지하고 머리 카락으로 면상을 효과적으로 가려 자신이 설교 시간에 자는 모습을 숨겼다. 그리고 새신자 소개를 하는데 ‘안산 대학교’에서 온 학생들이라고 하고 축복송을 부르는데 난 그냥 가만히 앉아 있었다. 그냥 시드니에 와서 힘들게 일하고 공부하는 유학생이라면 그냥 이해하고 넘어갈뻔 했는데… 한 나라의 장래를 보려면 대학생들의 수준을 보면 안다고 했는데.. 이들을 보니 적어도 대한민국에 안산 이라는 동네의 미래를 별로 그다지 밝아 보이지 않을 것이라 추측했다.

내가 어렸을때 이런 애기를 참 많이 들었다. 만약 내가 자식으로써 잘못하면 부모가 나때문에 욕을 먹는다는 말. 이것이 현대 교육학에서는 자식들에게 협박(?)이 될수가 있고 자신의 존재성과 가치가 부모의 기대에 대한 부흥도로 결정이 된다는 강박관념이 성장기의 자녀들에게 극심한 스트레스가 될수 있다 라는 애기를 많이 한다. 난 이것을 주장한 학자가 누구인지 모르나 아마도 이런 협박(?) 받고 자라지 않는 자들의 결정체가 오늘 내가 본 안산 대학교 학생들이다.

우린 포스트 모던니즘 시대에 살고 있다. 바로 극단적 개인주의의 파생체가 바로 포스트 모던니즘이다. 자기 중심적이고 자기 기분에 맞으면 된다. 절대 진리는 없고 자신의 편리를 위해서 타인의 불편에 대해선 관심이 없다. 여기서 더욱더 무서운 사실은 바로 이것이다. 이들은 자신의 잘못된점 조차 인지를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시대에 살고 있는 젊은 세대에게 계몽과 각성의 기회를 심어줄 사람이 누구인가? 그리고 이것에 대해 책임을 지어야 되는 사람은 누구인가? 나라고? 어째서? 비판만에서 시작해서 혁신적인 변화를 추구하고 그것에 합당한 열매를 맺지 못하게 하면 비판 조차 하지 말라고 애기한 사람이 바로 나이기 때문이다.

About Brendon Cho

조후혁의 개인 블로그입니다. 1994년 18살때 호주로 부모님과 함께 이민을 왔고 2002년 통계학과를 졸업 한후 통신 회사 Exetel에 2004년 사원으로 입사, 2009년 최고재무관리자 (CFO)로 임명 그리고 2010년 MGSM에서 MBA를 수료 했고 지금 내부 감사장 (Head of Veracity)로 일하고 있습니다. 현재 3명의 자녀를 둔 아빠이고 시드니에서 살고 있으며, 클래식 음악과 글쓰기를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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