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나에게 물었다 – ‘당신의 성공의 비결은 무엇입니까?’

나의 대답은 아주 간단했다 – ‘기독교인으로써 망신당하고 싶지 않아서’. 이 대답을 해석하기에는 두가지 각도가 사용 된다. 하나는 교회안에서 같은 교인으로써의 관점과 다른 하나는 교회 밖에서 세상적인 관점이다. 먼저 후자쪽부터 살펴본다.

운전중에 사고가 나면 대부분 운전자의 과실로 본다. 예를 들어 Ferrari F430를 몰고 가다가 사고가 나면 자동차의 상태나 quality를 문제삼지 않지 대부분 운전자의 실수로 인정된다. 하지만 종교인은 다르다. 예를 들어 9-11테러 사건 때문에 무슬림들은 평화 파괴주의자로 전락했다. 싱가폴에 있는 시티 하베스트 교회의 담임 목사가 자기 아내의 가수 활동을 위해서 11밀리언 달러라는 어마어마한 교회돈을 사적인 목적에 사용해서 구속 당했고 그 덕뿐에 기독교는 또 개독교로 전락해버렸다. 다시 말해 한 종교인이 잘못함으로 종교 전채가 욕을 먹는 것이다. 쉽게 말하는 자식이 잘못하면 자식들이 욕을 먹는 것이 아니라 부모가 욕을 먹고 더 낳아가 가문 전체가 ‘피는 못속이는군’쪽으로 전락 되는 것이다.

그래서 난 밖에서는 더욱더 신경쓰고 자기 관리에 힘쓰며 소속된 조직에서 최선을 다하고 모범이 되도록 노력한다. 내가 잘못하면 개독교인으로 전락을 하고 기독교의 명성에 흠 잡히게 할 것이고 내가 잘하면 기독교의 명성이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외곡된 편견이 맞다는 것을 증명한다 – ‘기독교인이니까 잘해야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교회안에서는 스토리가 좀 달라진다. 왜냐하면 난 밖에서의 모습을 교회안으로 그대로 가지고 온다. 억지로 웃고 착한척 인자한척 겸손한척 하는 것을 난 그냥 간단히 ‘가식’이라고 부른다. 어찌하여 주일이 되면 주님안에서 다 같은 형제고 자매이니 서로 사랑으로 품으며 이해하고 베풀고 섬기기를 권장하면서 세상밖에 나가면 이렇게 하는 자들이 과연 얼마나 될까? 내가 그렇지 못하다고 하여 남들도 나같다고 하는 것은 모순인가? 글쎄…. 사람들의 생각은 거기서 거기다. 역사를 보면 알수 있듯이 성인군자라고 불리는 많은 지도자들도 별 차이가 없다. 다만 상황과 시대에 따라 그들의 결정과 행동이 다른 각도로 분석 되고 해석 되며 받아들여질 뿐이다.

갑자기 애기가 다른 곳에 흐르려고 한다. 다시 원점으로 돌아오면 결론은 이것이다. 난 교회안에서 같은 성도들에게서 욕을 먹어도 괜찮다. 하지만 세상에선 세상 사람들에게 개독교인이라고 손가락질을 받고 싶지 않다. 남들이 권모술수를 써서 자신의 이익과 명예를 취하려 하지만 난 희생과 신뢰를 통해서 다른 사람들을 성공의 길로 이끈다. 많은 사람들이 기독교 사상에 대해서 정확히 이해하지는 못했을지는 모르나 이런 기대는 가지고 있다 – ‘그래도 기독교인은 다른 사람들보다는 더 낳고 다를 것이다’라는 은근한 기대. 난 이 기대를 저버리고 않는 것이 바로 나를 성공하게 만드는 비결인 것이다.

About Brendon Cho

조후혁의 개인 블로그입니다. 1994년 18살때 호주로 부모님과 함께 이민을 왔고 2002년 통계학과를 졸업 한후 통신 회사 Exetel에 2004년 사원으로 입사, 2009년 최고재무관리자 (CFO)로 임명 그리고 2010년 MGSM에서 MBA를 수료 했고 지금 내부 감사장 (Head of Veracity)로 일하고 있습니다. 현재 3명의 자녀를 둔 아빠이고 시드니에서 살고 있으며, 클래식 음악과 글쓰기를 좋아합니다.
This entry was posted in Uncategorized. Bookmark the permalink.

Leave a Reply

Please log in using one of these methods to post your comment:

WordPress.com Logo

You are commenting using your WordPress.com account. Log Out /  Change )

Facebook photo

You are commenting using your Facebook account. Log Out /  Change )

Connecting to %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