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 받지 못하는 자에게 권력을 쥐어 주었을때 어떤 문제가 발생하는지…..

내가 만든 공식은 바로 이것이다.

(1) 조직안에서 존경과 신뢰를 얻은 자에게 권력을 부여하는 부하 직원들로부터 화합과 협동을 얻게 된다.
(2) 조직안에서 존경과 신뢰를 얻지 못한 자에게 권력을 부여하면 부하 직원들로부터 불화와 저항을 얻게 된다.

참으로 어리석은 생각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의 시작은 미비하다. 작게 시작해서 큰 것을 이루것이 자연의 이치이다. 한 조직에 들어와서 신뢰를 얻기 위해선 실력과 신용을 쌓아야 된다. 그 다음에 조직에서 필요한 존재가 되며 그 후에 직함과 권한이 추가로 부여 됨으로 그 사람이 한 조직에서 영향력과 위치가 확고해 지는 것이 순서이다. 그런데 어느 한부분에 실력은 있지만 경영자로써의 전체적인 그림을 볼수 있는 안목이 부족한 자에게, 그리고 주의 사람들에게 신뢰를 존경을 받지 못한 자에게 직함과 권력만을 부여함은 일개 보잘것 없는 졸병에게 장군의 직책을 부여하고 10만 대군을 이끌게 하는 어리석음과 같다.

한 조직에서 직함이 권력을 부여 할수 있을찌는 몰라도 그것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선 사람들의 협조와 화합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많은 사람들에게 협조를 얻고 한마음 한뜻으로 같은 목표를 향해 전진하기 위해선 그 지도자에 대한 존경과 신뢰 및 의존도가 높아야 성공 할수 있다. 그러지 못한 지도자에게 칼자루를 쥐어주고 마음껏 휘드르게 하는데 부하들이 복종하지 않고 항명하며 거칠게 저항하니 칼자루쥔 장군은 구석으로 몰리고 난감한 지경에 이르게 된다. 이런 그는 사람들이 비협조적이라고 그들을 비방하고 물러 났다. 자신의 우매함은 깨우치지 못한체로…..

난 이렇게 물러나는 사람을 잡지 않았다. 그는 조직안에서 자신의 위치가 확고하지 못함을 남의 탓으로 돌리고 떠나갔다. 순간 생각했다. 역시 정상적인 사람의 수준을 유지하지 못한 자는 조직 사회에서 아무리 뛰어난 능력이 있어도 오래가지 못한다는 것을. 집안에서 물이 새는 바가지는 밖에서도 물이 샌다는 옛어른들이 말씀이 하나도 틀린것이없다. 자기만을 생각하는 이기적 사고에, 자신의 의견이 받아 들여지지 않으면 극단적으로 의기소침이 되고, 어떤 업무가 성공하지 못하면 남의 잘못으로 미루는 그는 아마도 자신에게 주어진 장군의 인수와 칼 그리고 화려한 갑옷은 단지 그의 상징적인 위치만 겉으로 드러나게 할 뿐, 아무도 그에게 경례를 하지 않고 무시하고 지나간 군사들을 원망하고 처벌하려고만 했지 자신의 영향력 레벨을 검토하고 수정하는 계기로 삼지 않았다. 난 이런 그가 불쌍하게 여겨졌다. 자신의 부족한점을 모르고 자신만이 올다고 믿는 극단적 외골수…. 이런 그를 동정하는 감상적인 순간을 몇분간 가져본다. 그리고 난 이런 자가 되지 않을 것이라 또 다짐한다.

About Brendon Cho

조후혁의 개인 블로그입니다. 1994년 18살때 호주로 부모님과 함께 이민을 왔고 2002년 통계학과를 졸업 한후 통신 회사 Exetel에 2004년 사원으로 입사, 2009년 최고재무관리자 (CFO)로 임명 그리고 2010년 MGSM에서 MBA를 수료 했고 지금 내부 감사장 (Head of Veracity)로 일하고 있습니다. 현재 3명의 자녀를 둔 아빠이고 시드니에서 살고 있으며, 클래식 음악과 글쓰기를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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