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정책…. 녹색탈을 쓴 자본주의 또 다른 political stunt

얼마전에 필립 코틀러가 쓴 책 ‘카오틱스’를 읽으면서 세계 기업들이 선호하는 친환경 정책에 대한 기사를 몇가지 찾아 봤다. 요즈음 길거리에 많이 보이는 hybrid (전기와 휘발류)에 연비률과 디젤을 비교하는 기사를 읽다가 우연치 않게 flex라는 자동차를 발견 했다. 바로 휘발류나 에탄올로 운행이 가능한 자동차였다.

이 세상에서 flex 자동차가 가장 많이 판매가 된 나라가 브라질이다. 브라질 시장에 85%가 바로 이 flex 자동차라고 한다. 100% 에탄올로 운행이 가능한 이 자동차는 이산화탄소를 휘발유에 비교해서 거의 배출하지 않는 다는 이유로 ‘친환경’ 자동차로 시장에 알려졌다. 그런데 이것을 보고 ‘녹색탈을 쓴 자본주의의 또 다른 정치적 술수’라고 했다. 좀더 찾아 봤고 숨겨진 비밀을 발견해 냈다. 그 비밀은 ‘옥수수’였다.

Flex 자동차에 사용되는 에탄올을 ‘바이오 연료’라고 한다. 왜냐하면 이 연료는 옥수수에서 추출 됬기 때문이다. 그런데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이 옥수수에서 바이오 연료를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 되는 이산화탄소양이 휘발유에서 발생 되는 이산화탄소양과 거의 맞먹든다고 한다. 지구의 온난화 현상을 막기 위해서 이산화탄소 생산양을 줄이는 것이 목표인 친환경 정책이 아무런 효과가 없다는 것이다.

여기서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 옥수수 값의 폭등이다. 감자나 옥수수는 밀과 쌀을 대처하는 양식으로 사람들에게 공급 되어졌다. 그런데 옥수수를 일반 시장에 소비용으로 생산 및 납품을 하는 것 보다, 바이오 연료 공장에 공급하는 것이 더 많은 이익을 남기기 때문에, 옥수수의 공급률 하락에 의한 희소가치가 높아짐으로 옥수수 값이 폭등을 해서 소비자에게 불의익을 가져다 준 것이다.

역시 경제와 경영에서 100% absolute는 없다. 완벽한 진리도 대응책도 존재하지 않는다.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어 버리는 것이 자연의 이치이다. 중요한 것은 이것을 어떻게 밸런스를 맞추냐는 것이다. 이렇게 애기하면서 내가 무엇을 얻었고 무엇을 잃었는지 파노라마 같이 순간 지나 갔다. 삶의 어느 부분에 무엇에 밸런스를 맞추어야 되는지 순간 고민이 된다. 나도 내 삶에 ‘바이오 연료’ 창출을 위한 명분으로 어떤 정치석 술수를 쓰고 있는지…. 당연히 알고 있지만 고치기가 힘들다. 그만큼 때가 많이 뭍었고 다시 순수해지기에는 너무나도 많이 왔기 때문이다.

About Brendon Cho

조후혁의 개인 블로그입니다. 1994년 18살때 호주로 부모님과 함께 이민을 왔고 2002년 통계학과를 졸업 한후 통신 회사 Exetel에 2004년 사원으로 입사, 2009년 최고재무관리자 (CFO)로 임명 그리고 2010년 MGSM에서 MBA를 수료 했고 지금 내부 감사장 (Head of Veracity)로 일하고 있습니다. 현재 3명의 자녀를 둔 아빠이고 시드니에서 살고 있으며, 클래식 음악과 글쓰기를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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