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되었다는 통상적 핑계로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계획과 결심을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작심삼일이다. 길어야 이주정도? 습관이 되게 하려면 적어도 90일은 채워야 된다는 통계가 있다. 즉 어떤 일을 규칙적으로 90일을 지속해야지 만 이것이 내 몸에 익은 습관처럼 되어서 자기 것이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만약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이런 각오를 가지고 자신이 세운 모든 계획을 이런 식으로 이룬다면 지금의 세상은 이것보다 훨씬 낳았을 것이다.

나도 어쩔수 없는 사람이다. 그냥 은근히 새해니까 좀 뭔가 다를것 같은 기분 좋은 느낌이 들고 은근히 기대가 생긴다. 하지만 이런 망상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그냥 한잔의 좋은 샴페인이면 충분하다. 조금전에 그런 말도 않되는 망상에서 깨어났다. 새해라고 해서 더 낳아 질것도 더 좋아질것도 없다 – 만약 내가 제자리 걸음을 한다면 말이다.

내 나이 34살이다. 6월달이 되면 35살이 되는데 내 인품과 인격 성깔이 쉽게 고쳐지지 않는다. 내 인생철학과 세계관 바뀌긴 내일모레 남북통일 되는 것 만큼 힘들것이다. 그런데 난 이런것들을 고치고 싶지 않다. 고쳐지지도 않는데 고치려고 노력하면서 시간낭비 정력낭비 하고 싶지 않다. 그냥 있는 그대로, 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살려서 그냥 그대로 밀고 나가는 것이다. 쉽게 말하면 나의 직설적 표현 방법이 남의 마음을 상하게 할수 있는 확률을 낮추기 일부러 거짓말을 하고 싶지 않으며, 실용적이고 실천적이며 현실적인 문제 분석 및 대응책이 남에겐 너무 차갑고 비인간적인 모습으로 비취어 질지라도 난 내 방법론을 절대로 바꾸지 않을 것이다. 내가 싫어하고 코드가 맞지 않는 사람은 공식적인 일외에 연관 시켜서 개인적인 친목 관계를 유지 하지 않을 것이며, 그런 자들에게 가식적인 공손함과 상냥함으로 나를 포장하는 일이 없을 것이다.

결과적으로 결론은 바로 이것이다. 이전처럼 해온것처럼 그대로 하면 된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말이다. 그냥 앞만보면서 전진하면서 걸림돌이 되는 것은 주저말고 치워버린다. 더 배우고 가져야 되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것이다. 10명의 친구를 만들고 1명의 적을 만들면 인생을 헛 살았다는 추상적인 속담에 마음 뺏길 여유가 없다. 한 나라의 대군을 이끌기 위해서 군인 한사람 한사람의 이름을 알 필요는 없다. 재상은 세사에 친숙치 않다고 했다. 사소한 것을 기억하고 배려하는 것이 효과적인 정치적인 수단이 될수도 있지만 상황과 경우에 따라서는 틀리다. 만민을 전부다 행복하게 할수 없다. 빈부의 차를 없애는 것도 불가능하고 권력층과 비권력층의 차별을 없앨수도 없다. 중요한 것은 힘의 밸런스이다. 힘의 밸런스의 원천을 알고 효과적인 비율로써 분배하는 법을 이제는 알고 있다. 이것에 집중하기 위해선 다른것 신경쓰지 말고 2012년에는 세가지에만 집중하자 – 회사 33% 가정 33% 그리고 내 자신에게 33%. 어 잠깐…. 바뀐것이 없네. 항상 이렇게 해 왔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