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남자의 5대 로망중에 한가지 – 중국의 책

‘성공하는 리더를 위한 중국 고전 12편’은 시간 날때마다 한번씩 읽기 정말 좋은 책이다. 중국 고서 12편의 핵심을 뽑아서 만든 요약집이다. 내용을 읽어 보면 정말 이제는 나에게 더 이상 신기하지 않는 concept, 다시 말해 이제는 나에게 상식 수준으로 되어 버린 내용들이다.

오늘 아침 컴퓨터 앞에서 밥을 먹으면서 다음의 글귀를 읽었다. 예부터 천자에게 간언하는 좋은 신하가 일곱 있으면 천하를 잃지 않고, 제후에게 간하는 어진 신하가 다섯 있으면 국란이 일어나도 나라를 잃지 아니하고, 영주에게 간하는 충복이 셋만 있으면 그 주인이 도리에서 벗어나더라도 영토를 잃지 않는다고 했다.

가끔씩 고민한다. 난 주인에게 간언을 하는 충신인지 아니면 내가 살길을 도모하기 위한 간신배의 세치의 혀를 가지고 있는지 고민 된다. 현명한 신하와 총명한 신하의 차이는 같은 말을 해도 적절한 시기를 맞추어서 주인께 보고를 한다고 했다. What보다는 When을 맞추어야 한다. 나쁜 소식을 언제 어떻게 전달을 하는지가 중요하다. 문제점을 제대로 이해하고 대응책을 마련 할수 있는 적절한 시기를 맞추어서 주인께 고해 위기를 극복해야 됨이 당연함에도 불구하고, 난 가끔식 나쁜 소식을 듣기 좋게, 심각한 문제도 긍정적으로 해결 할수 있는 방향과 함께 보고를 한다. 이런 과정과 행위가 나에겐 어떨땐 간신배의 소행으로 여겨진다.

아마도 남의 눈치를 보고 섬긴다는 그 자체가 나에게 더 이상 굴욕으로 느껴지지 않기 때문에 내가 내 자신에게 더 화가 나는것 같다. 언제까지 고개를 숙이고 주인 아래의 신하의 역확을 해야 되는 것일까? 재상이면 뭐하는가? 왕이 아니인데…. 내 위에 나를 지배하는 자가 존속을 하는데… 이것을 어떻게 극복해야 될것인가… 이것이 2012년도의 과제이다.

About Brendon Cho

조후혁의 개인 블로그입니다. 1994년 18살때 호주로 부모님과 함께 이민을 왔고 2002년 통계학과를 졸업 한후 통신 회사 Exetel에 2004년 사원으로 입사, 2009년 최고재무관리자 (CFO)로 임명 그리고 2010년 MGSM에서 MBA를 수료 했고 지금 내부 감사장 (Head of Veracity)로 일하고 있습니다. 현재 3명의 자녀를 둔 아빠이고 시드니에서 살고 있으며, 클래식 음악과 글쓰기를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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