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생활에서 사적인 대화……

집에 오면 처제가 직장에서 이런 저런 사람 애기를 한다. 나눈 내용들을 들어보면 참 시간 낭비에 쓰잘데 없는 애기다. 누가 누구랑 눈이 맞아 바람이 났네 부터 시작해서 어떤 년이 어떤 드레스를 입고 왔네 하고 재수 없네로 끝나지 않고 세세한 가정사까지 들어간다. 예를 들면 누구내 집 애들은 7개 과외를 하고 주말엔 어딜가서 쇼핑을 하고 어떤 대리는 마누라한테 잡혀서 살고 기타등등. 물론 남의 애기에는 관심도 없고 듣고 싶지도 않지만 순간 이런 생각은 하게 된다.

‘얼마나 직장에서 할 일이 없고 시간이 남아 돌면 이런 사적인 대화를 할수 있는 시간이 남아 도는 것일까?’ 난 직장에서 내 사적인 대화를 하지 않는다. 내가 아이들을 어디로 데리고 갔는지 주말에 무엇을 했는지 무슨 일이 있었는지 과외를 시키는지 않하는지 등을 일체 애기하지 않는다. 아니 애기하고 싶어도 시간이 없다. 확실한 작업 지시와 정확한 정보 전달 그리고 deadline을 맞추어서 끝내야 될 일들이 산더미 만큼 쌓여 있는데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선 1분 1초가 아깝다. 일의 양이 많고 내가 일을 비효율적으로 해서 일들이 많아 사적인 사색에 잠길 시간이 없는 것일까? 아마도 나의 무능력 때문에 그런것일까?

직장에선 일이 우선이다. 맡은 일을 완벽하게 수행하는 것이 직장 상사가 가장 먼저 보여주어야 될 quality이다. 이것을 상실한체 휴머니즘만 보여준다고 해서 그가 인간적이고 인본주의적 지도자로 인식이 되는 것이 절대로 아니다. 왜 결혼한 남자들은 아내에 대한 자신의 사랑과 정성을 직장에서 일부러 들어 내려고 지랄을 하고 왜 자녀들이 있는 남자들은 자식들에 대한 교육렬과 애착을 직장에서 일부러 들어 내는 염병을 하는지 잘 모르겠다. 직장에서나 일 잘하고 부하 직원들을 먼저 잘 다루는데 신경을 쓰지… 그러니까 룸살롱이나 돌아다니면서 술집 여자들끼고 술 마시고 바람이나 피지. 그러면서 자기 자식들에게 잘한다는 것을 자랑하는 정신 나간 미친놈이 어떻게 한 조직을 제대로 이끌수 있을지 정말로 궁금하다.

About Brendon Cho

조후혁의 개인 블로그입니다. 1994년 18살때 호주로 부모님과 함께 이민을 왔고 2002년 통계학과를 졸업 한후 통신 회사 Exetel에 2004년 사원으로 입사, 2009년 최고재무관리자 (CFO)로 임명 그리고 2010년 MGSM에서 MBA를 수료 했고 지금 내부 감사장 (Head of Veracity)로 일하고 있습니다. 현재 3명의 자녀를 둔 아빠이고 시드니에서 살고 있으며, 클래식 음악과 글쓰기를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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