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과 예의가 없어서….

어제 시드니에 도착 했다. 금요일 저녁 늦게 스리랑카 공항에 도착했다. 아마도 저녁 11시경에 출국수속을 마치고 졸리고 지친 몸을 이끌고 라운지로 갔다. 문앞에 이코노미로 여행을 하는 젊은 여자 승객이 US 달러로 20불을 지불하고 라운지를 이용하기 위해 서있었다. 내 등뒤에 인디아 사람이 서서 기다리는데 내가 먼저 와 있음에도 불구하고 티켓을 불쑥 카운터에 올려 놓는다. 여러가지 일을 한꺼번에 하는 직원이 정신이 좀 없었는지 그 인디아 사람을 보고 체크를 할 것이 있다고 했다. 여기서 한바탕 happening이 벌어졌다. ‘난 싱가폴 에어라인의 비지니스 클래스로 여행을 하고 여기에 티켓이 있고 지난번에는 이런 일이 없었고 불라불라..’ 아니 먼저 온 나도 조용히 기다리고 있는데 지가 뭔데 (나이는 좀 있고 배우고 (더운 곳에서 똥폼 잡느라 더블 양복을 입고 파일롯 케이스에 양복 케이스를 가지고 있었다) 나보다 먼저 세치기를 하고 죄 없는 직원에게 윽박을 지르는지… 여기서 정의로운 조후혁 가만히 있을것 같냐? 한바탕 붙었다. (BC=Brendon Cho, DH=D*ckhead Passenger)

BC: Sir, with all due respect, would you please stop yelling at her?
DH: Who are you?
BC: Well, just like you who travels on a business class but don’t boast like yourself?
DH: What is your problem?
BC: My problem is that you continue yelling at someone who is just doing her job.
DH: You are very rude. Do you know that?
BC: Well, perhaps I am but I must advise you (brining up my fist to my chest) – my fist is worse than my mouth. Unless you want me to demonstrate, I suggest you shut up.
DH: (Silence for a while and walked off)

이런 무식한 놈들. 꼭 못 배우고 돈은 있는데 튀고 싶은 놈들이 이렇다니까. 그러면서 막상 정의로운 사람 앞에선 끽 소리도 못하면서. 카운터에서 일하는 직원이 고맙다고 인사를 한다. 그리고 나의 티켓과 invitation 카드를 건네면서 조용히 그리고 공손히 물었다.

BC: May I please enter the lounge now?

직원이 웃으면서 하는 말 – You may enter the lounge. Have a safe and pleasant trip Mr 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