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산의 고통이라는 것은….

어제 7시 30분에 병원에 입원 한후 9시30분에 유도 분만 촉진제를 맞고 오후 1시 39분에 예슬이가 세상으로 나왔다. 이번엔 무통분만을 위한 약을 맞지 않아서 진통 때문에 주영이가 많은 고생을 했다. 옆에서 손을 잡아 주면서 아파하는 손주영을 보면서 내가 할수 없는 내가 이상한 상상을 했다. 진통이 없을때 잠깐 꿈을 꾸었다. 애덴 동산에서 하나님과 대면을 하는 꿈이 였다. 내가 아담이 되어서 선악과를 먹은 후의 장면이였다. 거기선 난 건방지게 하나님 앞에서 나의 논리를 폈다. 하나는 내가 이 여자의 어리석음과 잘못을 인정하고 그것에 대한 책임을 질테니 이 여자는 에덴 동산에 남기시는 나는 광야로 내 쫗으시소서. 하나님께서 이 조건을 거절 하시면 저희 둘다 에덴 동산 밖으로 내치시데 남자가 해산의 고통을 대신 가지게 하시소서. 여기서 하나님께서 판사 같이 저울질을 하시는 모습을 상상하고 잠이 깨었다.

만약 내가 에덴 동산을 다시 갔다면 3가지를 가져갈 것이다. 하나는 chainsaw와 불이다. 선악과를 자라게 하는 나무를 잘라 버린후 불을 붙혀 태워 버릴테니까. 그리고 에덴 동산에 담배밭을 만들 것이다. 왜냐하면 뱀이 담배를 싫어 하니까. 그리고 만약 하나님께서 왜 나의 선악과를 태워 버렸냐고 책망을 하시면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자유 의지를 잘못 사용하여 하나님과 단절을 초래하는 오류를 범할 것이 두려워 원인 제공을 하는 나무를 미리 제거를 했습니다. 만약 내 혀가 죄를 범하게 하면 잘라 버리고 내 손이 나를 범죄케 하면 내 손을 자르라 하셨고, 악인의 길을 쫓지 말라고 하셧으니, 이런 범죄의 싹을 제공할 기회를 주는 나무는 주님의 동산에 있음이 적합하지 않으니 말살을 한것입니다.” 그 다음은 어떻게 됬을까? 나도 잘 모른다. 이제 예슬이 보러 가야지. 크크크크.

About Brendon Cho

조후혁의 개인 블로그입니다. 1994년 18살때 호주로 부모님과 함께 이민을 왔고 2002년 통계학과를 졸업 한후 통신 회사 Exetel에 2004년 사원으로 입사, 2009년 최고재무관리자 (CFO)로 임명 그리고 2010년 MGSM에서 MBA를 수료 했고 지금 내부 감사장 (Head of Veracity)로 일하고 있습니다. 현재 3명의 자녀를 둔 아빠이고 시드니에서 살고 있으며, 클래식 음악과 글쓰기를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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