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간의 annual leave…

내일 아침 7시30분에 Westmead Private Hospital에 간다. 셋째 아기가 태어나기 때문이다. 이름은 조예슬 영어 이름은 Elaine이다. 일주일 정도 일찍 delivery를 한다. 그래서 내일 아침 산부인과 의사가 유도분만을 9시에 시작할 예정이다.

어젯밤 유도 분만의 단점에 대한 여러가지 feedback을 읽어 보았다. 기억이 난다. 첫번째 아기 예린이를 낳을때 유도 분만을 해서 주영이가 이만 저만 고생이 아니였다. 제왕절게 수술 직전까지 갔다가 막판에 자연분만으로 낳을수 있었다. 이번에도 무사히 순산하길 바랄 뿐이다.

오늘 회사에 가서 직원들에게 통보를 할것이다. 내가 3주동안 휴가를 가질 것이라고. 세가지의 반응이 나올 것이다. 하나는 무반응이고 하나는 축하한다는 반응일 것이며 또 하나는 자기 일에 연관 되는 경우 비딱한 반응이 나올것이다. 특히 나의 정보 추출 능력과 분석 능력에 아주 지나칠 정도로 convenient하게 기대는 사람들에게는 3주간이 아마도 지옥 같을 것이다.

난 스스로가 성실하고 충성된 자임을 잘 안다. 그렇기 때문에 단순하게 내 자신과 일을 단순하게 단절하지 못함을 안다. 그만큼 애사심도 있고 회사를 care하기 때문이다. 또 사장님께 9월1일부터 3주간 외국에 나가신다. 그렇게 때문에 8월달에 내가 그냥 나 좋으라고 혼자 널럴하게 있을수 없다. 모든것을 완벽하게 준비를 해 놓아야 되기 때문이다.

이번 3주간 나도 ‘휴가’처럼 즐겨 볼 계획이다. 늦잠도 자보고 게임도 하고 맛있는 와인도 즐길껏이다. 나이가 먹고 늙어서 그런가? 이제 나도 여유로운(?) 삶을 더 살고 싶다. 단순히 금전적인 여유로움이 아닌 정신적인 여유로움이라고 할까나?

About Brendon Cho

조후혁의 개인 블로그입니다. 1994년 18살때 호주로 부모님과 함께 이민을 왔고 2002년 통계학과를 졸업 한후 통신 회사 Exetel에 2004년 사원으로 입사, 2009년 최고재무관리자 (CFO)로 임명 그리고 2010년 MGSM에서 MBA를 수료 했고 지금 내부 감사장 (Head of Veracity)로 일하고 있습니다. 현재 3명의 자녀를 둔 아빠이고 시드니에서 살고 있으며, 클래식 음악과 글쓰기를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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