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목요일 사장님께서 4년동안 단 한번도 거르지 않고 블로그에 1,460개의 글을 올리셨다. 사장님의 경영관과 마켓의 변화와 시장 예측에 대한 글을 주로 쓰시며, 기분이 별로 않좋으실때 쓰는 글을 읽으면 상스러운 욕만 들어 가지 않을뿐 가슴에 비수를 꽂는것 같은 날카롭고 섬뜻한 표현이 가끔씩 나를 아찔하게 만든다 (7년동안 옆에서 모셨는데도 아직도 적응이 않되는 것 같다).
그래서 이제부터 나도 한번 시도해 보려고 한다. 매일 아침에 같은 시간에 나도 내 머리속에 있는 잡다한 생각, 나만의 인생관, 경영관, 세계관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과 내가 이룬 것들을 바탕으로 하루에 한번씩 365일간 한번 시도해 보고 싶다. 불가능할까? 왜냐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이야기 거리가 줄테니? 그것은 아닐것이다. 왜냐하면 나는 하루 하루 삶이 나에게 새로운 도약을 기회를 제공하며 어제가 오늘 같이 않고 오늘이 내일 같이 않기 때문이다. 그러니 이야기 거리가 없어 질것 같지는 않지만… 내가 걱정하는 것은 내 블로그를 읽는 사람들의 숫자가 7월달에 850명을 돌파 했다는 것이다. 난 이 850명의 사람들이 누구인지도 모르며 이들이 왜 내 블로그를 읽는지도 모른다. 내가 쓴 글이 재수가 없고 내 사상이 불순하고 내가 싫다면 굳이 와서 여러개의 글을 읽고 갈 이유는 없다. 만약 블로그를 읽고 긍정적으로 자극을 받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들을 위해서라도 좋은 정보와 사상, 그리고 인생철학관 위주로 글을 쓰고, 남과 나의 견해의 차이로 일어난 마찰과 대립에 대한 나의 분노나 공격적 코멘트는 앞으로 피해야 될것 같다. 나의 좋은 점 많을 보여 준다는 취지 보다는 내가 가지고 있는 많은 단점들을 배워서 자기도 모르게 습득할까 심히 우려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내 어휘구사력은 좀더 controversial하기 때문에 역설적 사고에 매력을 느끼는 포스트 모더니즘 시대를 사는 젊은 사람들에겐 악영향을 끼칠수도 있으니까.
내가 직원들에게 자주 쓰는 말이다. Choose your next words very carefully because that might be your last words. Perhaps it is a time for me to choose my own words carefully after a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