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오면 참 재미 있는 애기를 많이 듣는다. 특히 삼성전자에서 근무하는 처제한테서…
자세히 들어 보면 substance는 이렇다. 사람 사이에 생기는 갈등과 뒷담화가 대부분이다. 누가 누구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을 하고 누가 누구에 대해서 어떻게 애기를 하고 누가 누구랑 무슨 관계가 있다라는 그런 쓸데 없는 내용….
난 잘모르겠다. 왜냐하면 난 인간 관계를 상당히 간단하게 관리한다. 간단하게 애기하면 난 나에게 도움이 되면 가까이 두고 도움이 되지 않아도 가까이 둔다. 왜냐하면 사람 일은 잘 모르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 개똥도 약에 쓰려면 없다라는 속담이 좋을지는 모르겠으나, 언젠가는 원수도 길거리를 지나가다 만나게 되는 것이 인간사이다. 그러니까 내 인생에 도움이 별로 되지 않아도 굳이 버릴 필요가 없으니 그냥 내 시야안에 들어 오는 반경에만 있으면 상관이 없다.
그런데 나를 업신 여기려는 자들에 대한 대우는 틀리다. 나의 진정한 가치를 판단하지 못한 사람들이 감히 나를 업신 여기지 못하게 첫만남에 나는 내가 가지고 있는 날카로운 칼날의 한번 보여준다. 그래서 그들이 나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게 한다. 경계를 늦추지 않으면 그들은 나를 대할 때 조심하며 한마디 한마디를 신중하게 할것이며 나를 대우하는 좀 더 신경을 쓸것이다. 그러는 과정중 뜻과 마음이 합함을 확인하면 자연히 우리 사이에는 신뢰가 생기며 그 신뢰를 바탕으로 하여 그 위에 우리의 뜻과 목표를 세워간다.
좀 애기가 주제에서 벗어 났나? 복잡한 인관 관계를 복잡하지 않게 하려면 서로 서로 양보 하고 정당한 이해 관계를 성립하면 된다. 꼭 권력 없고 실권 없고 실력 없고 돈 없고 낮은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꼭 인간관계를 스스로 복잡하게 만든다. 이 사람 저 사람 없는 애기 만들어 내면서 사람들이 내가 하는 애기에 귀를 기울이게 한다. 그러는 과정중 내가 사람들에게서 관심을 받는 다는 느낌을 좋아하고 스스로 거짓말쟁이가 된다는 점을 까마득하게 잊어 버린다. 현명한 자는 이런자의 거짓 증언과 소문을 신뢰하지도 않고 귀를 기울이지도 않을 것이다. 그러나 적어도 평균치 지식을 소유한 자라면 나중에 이 사람의 말은 신용 할것이 못된다는 것을 알게 될것이며 이 사람은 저절로 양치기 소년같이 된다. 그리고 평소에 사용 했던 ‘늑대’들에게 언젠가는 잡혀 먹일것이다.
인간관계… 복잡하게 만들지 말자. 내가 10을 주면 상대편이 나에게도 동등히 10을 줄수 있는 사람을 만나고 좋은 유대 관계를 만들자. 나랑 똑 같은 실력의 소유자를 찾거나 나보다 실력이 낮은 자를 찾는 것이 아니라, 나보다 낳고 나보다 너 많은 것을 가졌고 뛰어난 실력의 소유자를 찾아 그를 섬기고 그에게서 배우고 그와 같이 성장하면 된다. 어리석인 자들은 높은 자들을 시기하고 질투한다. 이런 사람들이 만드는 노이즈가 내 인간관계를 복잡하게 한다고 착각하지 말자.
간단하게 살자. 나의 가치를 판단하지 못하는 어리석은 자들에게 그냥 자연스럽게 멀어지자. 내가 그들의 입에 구설수로 올려졌다가 자연히 사라지길 기다려라. 그리고 나중에 난 ‘양치기 소년’같은 그들에게 소리 없이 다가가 그들을 삼켜버릴 ‘늑대’가 될것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