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과 수요일 아침은 신이 난다. 왜냐하면 한국에서 방영하는 월화 드라마 마이더스 보면서 아침에 시속 6Km의 속도로 한시간을 걷기 때문이다. 뭐라고 할까. 아침에 운동도 되고 나를 inspire하게 한다. 특히 마지막 에피소드는.
이 책을 언제 읽었는지 모른다. 마이더스의 뜻이 무엇인지. 내 기억엔 손으로 대는 물체마다 금으로 변한다는 것이다. (아마도 사랑하는 딸을 건드는 순간 금으로 변했다는 애기가 있었던것 같다) 어쨋든 드라마 제목 그대로 김도현의 진정한 모습이 드러나는 것을 보았다. 기업사냥꾼. 망해가는 회사를 싼 가격에 사서 비싼 가격에 팔기 위해서 극단적인 내부 조정으로 인한 경영진의 퇴출과 현직원들의 실직등… 이런 금전주의적 이해타산 사상만을 가지고 투자자의 이익만을 도보하는 기억사냥꾼이 아닌, 쓰러져가는 회사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그 회사를 다시 소생 시켜서 정상 괘도에 진입 시키는 김도현의 목적. 아 너무나 좋다. 왜? 사실은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바로 이것이기 때문이다.
전문경영인…. 망해가는 회사에 문제점을 파악하고 썩어가고 더러운것들을 제거하고 혁신적인 기획안과 신속한 실행 정확한 분석을 통해서 회사를 정상 괘도에 빨리 올린후에 뒤돌아 보지 않고 경영권을 넘기고 스스로 물러나는 전문경영인, 바로 기업을 살리는 의사… 내가 MBA를 마치고 난후에 가진 쓸데없고 실천 가능성 불가능한 그냥 단순히 idealistic하고 추상적인 전문경영인의 모습일까? 난 사람을 살리는 병원장보다 기업을 살리는 angel investor 더 어울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