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목요일 아침이였나? 아침 밥을 먹는데 신라호텔에 한복을 입고 출입한 유명한 한복 디자이너가 신라호텔에서 문전박대를 받아서 기사화가 되고 메니저가 사임을 하고 그 디자이너 아들은 고소를 하고 기타 등등.
아침부터 이런 쓸데 없는 소리를 들으니 귀가 아팠다.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삶을 살아가야 되는 만물의 영장인 사람들이 사람들과의 이해 관계에서 가장 필요한 요소인 ‘양보’를 무시한체 자신의 권리와 명예만을 내세운 사회 지도층이라고 스스로 시인하는 자들의 무지함을 아주 잘 보여준 케이스이다.
내가 만약 그 유명한 한복 디자이너라면 그 호텔에 투숙하는 고객으로써 그 호텔의 규율을 준수하고 지킬것이다. 만약 나의 무지로 인해서 드레스코드가 맞지 않아 레스토랑 출입이 불가능해졌다면 난 그 상황에 다음의 자세를 취할것이다.
1) 호텔의 규율을 몰랐고 지키지 않았음을 시인하고 양해를 구한다. 그러는 과정중 직원이 출입을 허가하면 서로에게 좋은 결과를 얻는 것이다. 이러는 과정중 한복을 입은 자의 정체성과 사회적 지위 명성이 자연스럽게 들어 날수도 있고 자신의 권위와 명예만을 내세우지 않고 하나의 고객으로써 그리고 훌륭한 인품을 가진 사회지도층의 사람으로써 존경을 받을 것이다.
2) 만약 한복을 입고 출입이 허락 되지 않는다면 호텔의 규율을 지킬려는 직원의 위치와 책임을 존중하여 객실로 돌아가 옷을 갈아입고 레스토랑에 출입을 할것이다. 그리고 식사를 다 마치고 난 후에 내가 한복전문디자이너라는 것을 메니저에게 조용히 알리고 호텔 규율을 존중하여 옷을 갈아입고 출입했다는 것을 알리면 당연히 존중을 받을 것이며 또 드레스코드를 다시 한번 자연스럽게 제 검토를 할수 있는 기회가 생길것이다.
그런데 왜 쓸때없이 자신의 명예와 권리를 앞세워서 이런 짓을 하는 것일까? 이렇게 해서 그들이 얻는 것은 무었일까? 뭐 신문에 대서특필하는 노이즈 마케팅을 기획하는 것일까? 신라호텔이 여기서 명성이 이번 기회를 통해서 과연 하락을 했을까? 이번 기회를 통해서 그 한복 디자이너의 네임밸류가 상승을 과연 했을까? 거참… 돌아가시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