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좀 잔머리 그만 쓰고 싶다…

이젠 직원들 관리 할때 잔머리 좀 그만 쓰면 한다. 사람의 감정을 가지고 이렇게 저렇게 조정 하면서 나에게 유리한 쪽으로 드라이브하는 나의 뛰어난 화술과 권모 술수…. 이젠 정말 지친다.’

꼭 우리안에 있는 애완 동물을 다루는것 같다. 기분이 좋지 않아 구석에 웅크리고 앉아 있는 그를 때론 먹이로 구미를 당기게 해서 재롱을 피우게 한다. 어떤 때는 우리를 심하게 흔들어 공포감을 일으킨다. 그리고 난후에 우리안에 꺼네서 감싸주며 쓰다듬어 준다. 어떤 때는 우리 통채를 물속에 짚어 넣는다. 그리고 익사 직전까지 몰아 부친다. 그리고 거두어 준다. 어떤 때는 그냥 우리 통체 스레기통에 집어 넣는다. 그리고 눈 한번 깜짝하지 않고 돌아선다. 내가 배푼 자비와 은혜를 배신한 자의 비참한 최후를 남에게 보여준다.

난 언제까지 이렇게 남을 속이고 속이는척 하면서 그리고 혹은 속임을 당하는 척 하면서 이런 비굴하게 인간 관계를 유지해야 하는가? 소설을 쓴다. 한마디 던질때마다 시나리오를 쓴다. 상대편이 어떻게 나올지 간파하고 다음 단계의 말을 준비한다. 그리고 내 말의 여파와 효율성을 분석한다. 내가 원하는 결과를 얻은 후에 승리의 기쁨에 잠시 취하면서 이런식으로 이해득실을 따지면서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나의 모습에 스스로가 피곤해 진다.

그냥 마음을 열고, 정직하게, 그리고 깨끗하게, 확실하게, 거래나 흥정이 아닌 상호보안적이해관계를 유지할수 있는 사람들과 비지니스를 할수는 없을까? 양육강식의 원리에 의해 경제적으로 강한자가 약한자를 지배하고 조정하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어떻게 이런 깨끗한 거래가 이루어 질수 있을까? 난 잘 모르겠다. 난 현재 이런 소수의 고품격, 명품 같은 사람을 찾기조차 불가능해 보인다. 아니 내 주의에 그런 사람이 없다. 유유상종이라고 했는데 혹시 내가 명품 같은 존재가 아닌데 내 주의에 명품 같은 사람들이 없을 것이다. 과연 이렇게 더둘어 사는 사회에서 천상천하유아독존이 아닌 마음과 뜻이 합한 사람들과 공생을 하며 억조창생의 번영과 화목을 도보하고 모범적인 기독교인으로 살수 있는 그런 사람들이 과연 내 주의에 얼마나 있을까? 공자님께서 말씀하시길 10집건너 1집에는 꼭 인자가 있다고 하셨는데 33년 인생을 살면서 내가 인자라고 판단한 사람은 2명 밖에 없으니… 인생을 잘못 살은 것인지 난 잘 모르겠다.

About Brendon Cho

조후혁의 개인 블로그입니다. 1994년 18살때 호주로 부모님과 함께 이민을 왔고 2002년 통계학과를 졸업 한후 통신 회사 Exetel에 2004년 사원으로 입사, 2009년 최고재무관리자 (CFO)로 임명 그리고 2010년 MGSM에서 MBA를 수료 했고 지금 내부 감사장 (Head of Veracity)로 일하고 있습니다. 현재 3명의 자녀를 둔 아빠이고 시드니에서 살고 있으며, 클래식 음악과 글쓰기를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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