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최고재무관리자로 임명 받고 이사회에 들어간지 벌써 2년이라는 시간이 되었다. 그동안 많을 것을 배웠다. 배운것 중에서 좋은 것도 있고 나쁜 것도 있었다. 아마도 세상적인 관점으로 본다면 성공의 길을 걸어 왔지만 신앙적인 관점으로 본다면 결코 성공한 삶은 살지는 않았다. 이유는 간단하다. 세상적인 것을 쫓아갔다. 부와 명예, 학벌, 인맥, 권력을 쫓아 갔다. 억울하면 출세하라는 말을 가지고 앞만보고 전진해서 많은 사람들을 다치게 했고 상처를 많이 주었다. 스스로를 냉정한 지성적 엘리트라 칭하여 하늘을 찌르는 우월감과 자신감이 시간히 지나가면서 자연히 교만방자함으로 퇴색해 갔다. 고급스러운 음식과 와인 그리고 높은 교양 지식 수준을 남을 무시하고 깔보는 도구로 전략을 했고, 평소 연습하고 습득했던 메너는 진실성을 상실하고 인위적으로 아름답게 보이는 생화가 아닌 생명력이 없는 조화로 변해갔다.
이런 삶을 2년간 지속을 하니 상당히 지치고 힘들어진다. 그리고 이제 많이 해봤으니까 이쯤에서 종결 지으려고 한다. 담배도 13살 때부터 20살까지 폈다가 어느 한 순간 아무 문제도 없이 끊은것처럼 나도 이런 변질되고 가식적인 나의 모습에서 벗어나 이제는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올것이다. 바로 어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