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라면 누구나다 계획을 세운다. 물론 세우는 계획마다 양과 질의 차이가 있다. 어떤 사람들은 돌다리도 두드리면서 건너는 조심성을 바탕으로 꼼꼼하게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추상적인 목표만을 세운후에 그 목표를 어떻게 이룰지 어떤 방법을 사용 할찌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지 않는다. 어떤 사람은 또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고 계획안도 세우지만 아쉽게도 실행을 하지 않는 사람도 있다. 또 어떤 사람은 지나치도록 세밀하게 계획을 세우느니라 궁극적인 목표에서 멀어져 간다.
나도 물론 계획안이 있다. 오늘 해야 되는 일, 내일 해야 되는 일, 그리고 이번주, 다음 달 그리고 다음해에 이루어야 될 모든 일들을 하나씩 하나씩 치밀하게 계획한다. 내가 32살때 내가 일하는 연매출 600억원을 돌파한 중소기업의 최고재무관리이사가 된후에 난 삶의 자세를 많이 바꾸었다. 자리가 사람을 만든 다는 말이 맞다. 나이에 맞지 않는 부귀영화를 누리며 권력의 맛과 귀족 상류층의 사람들의 삶의 스타일을 경험 한후에 이 세상 문화를 동경하게 되며 그것을 쫓아가는 중에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사람이 되어져 갔다. 상냥하게 웃고 인사하던 나의 얼굴엔 사마의를 칭한 가슴은 따뜻하지만 머리는 냉정하고 얼굴 표정은 차가운 그런 사람이 되기 위해서 노력했다. 그리고 남자는 경제력이 생명이라는 명분 아래 경제력 상승과 부창출에 전력을 다했다. 학벌이 중요하다 하여 경영행정대학원에서 석사 과정을 3개를 마쳤다. 상류층의 삶이 부러워 고급스러운 음식과 와인을 공부하고 즐겼다. 그리고 스스로를 구분 된자 뛰어난자 엘리트 사상에 젖어 갔다. 무익한 종은 섬김이 당연하다는 말에 자신을 숙였던 나는 그 어느 누구 앞에서도 고개를 함부로 숙이지 않는 건방지고 교만한 사람이 되어 갔다.
그런데 이런 삶의 종지부를 드디어 찍을 때가 왔다. 사실은 이런 스타일이 난 35살까지 지속 되려고 했다. 정확히 애기하면 2012년 6월 27일까지 말이다. 하지만 이제부턴 삶의 자세를 바꾸어야 한다. 왜 그럴까? 이제 가식적으로 내 자신의 본 모습이 아닌 내가 추구하는 이상적인 이미지 창출에 심혈을 기운 내가 서서히 기가 빠지기 시작한것이 아니다. 아니면 내가 내 자신의 능력을 지나치게 믿고 의지하다가 이제 벼랑 끝에 섰기 때문인가? 이것도 절대 아니다.
각오 했다. 1년을 앞당기기로. 내가 원하고 내가 추구하는 이상적인 경영인의 모습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그런 모습을 가질때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