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식하면 배워야지… 모르면 배워야지….

정말 정신 없고 무진장 바쁜 2월달이였다. 많은 변화와 개발이 필요한 달이였다. 잠깐 점심을 사러가기 위해서 밖으로 나갔다가 순간 매일 먹던 Subway 앞에 서 있는 사람들의 숫자에 놀라서 남쪽으로 방향을 돌렸다. 예전에 한국 커플이 운영 했던 카페가 생각나서 그곳에 들렸다. 그런데 왠걸…. 문이 닫혔네. 완전히…

기억이 났다. 영어 잘 못하는 50대 후반의 아줌마 아저씨 그리고 무뚝뚝한 아들 그리고 별 볼일 없는 식상한 메뉴들. 예전 생각이 하나 둘씩 지나갔다. 그러고 보면 가게 문을 닫는 것은 별로 놀랄 소식은 아니였다. 인과응보… 바로 이런 상황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닐까….

그럼 난 어떨까? 난 하루 하루를 다르게 산다. 바로 변화를 추구하기 때문이다. 여기서 말하는 변화는 별것 아니다. 오늘 한 일을 어떻게 하면 내일은 좀 더 효과적으로 할수 있을까 혹은 항상 변화하는 주변 상황에 맞추어서 어떻게 내 자신을 효과적으로 adapt를 할수 있을까… 뭐 이런 것이 내가 말하는 변화인 것이다. 즉 한 자리에만 있지 않고 지속적으로 진보적으로 진화하는 사람, 이런 사람이 성공하고 이런 사람이 바로 사람들을 이끈다.

잠깐 애기가 다른 곳을 살짝 바쪄 버렸는데 왜 이 가게는 문을 닫았을까? 이유는 바로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을 파악하지 못하고 소비자의 소비 형태와 구조 및 취향을 제대로 분석하지 못한 불찰 일것이다. 상업에선 정석이 단 한가지만 존재한다. 바로 상업에선 ‘절대’라는 말이 존재하지 않는 것이 상업에서의 정석이다. 승부에서 ‘절대’라는 말이 존재하지 않듯이 상업에서도 마찬가지다. 남의 약점을 파악하고 나의 장점을 개발 시키고 시장을 보호하고 소비자의 형태와 취향 변화 그리고 흐름을 정확하게 분석하고, 신속하게 결정하고 추친해야 된다. 이런 과정중에 모르는 것이 있으면 배우고 정보를 교환하는 것이 당연한 것을…. 왜 사람들은 이렇게 하지 않을까? 무식해서? 아니…. 쓸데 없는 자존심 때문이다. 경영자의 쓸데 없는 자존심과 우월감은 패망의 지름길이다. 단순한 카페 경영에서 실패한 이 카페 주인…. 내가 커피 몇번 사러 갔을때 내가 누구인지 소개를 했을때… 나의 권유데로 경영 방식을 바꾸었다면… 주인 아들이 싸가지 없게 굴지만 않았어도…. 교민이 운영하는 비지니스가 close는 하지 않았을텐데…. 아쉽다…

About Brendon Cho

조후혁의 개인 블로그입니다. 1994년 18살때 호주로 부모님과 함께 이민을 왔고 2002년 통계학과를 졸업 한후 통신 회사 Exetel에 2004년 사원으로 입사, 2009년 최고재무관리자 (CFO)로 임명 그리고 2010년 MGSM에서 MBA를 수료 했고 지금 내부 감사장 (Head of Veracity)로 일하고 있습니다. 현재 3명의 자녀를 둔 아빠이고 시드니에서 살고 있으며, 클래식 음악과 글쓰기를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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