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전 초밥집에 갔다. 한국 사람이 운영하는 곳인데 예전에 한번 가보고 너무 맛이 없어서 다시 가질 않았는데 직원의 권유로 갔다.
생각보다 괜찮았다. 생선의 신선도도 괜찮았고 초밥의 양 그리고 생선 크기와 두께 모두 알맞에 만들어 졌다. 그중에서 특히 고등어 초밥은 독특했다. 고등어는 비린내가 심해서 초밥의 재료로 쓰이질 않는데 정말 담백하고 고소 했어며 씹히는 texture가 정말 신비스러웠다. 초밥 요리사에게 이것이 고등어 초밥이냐고 물었다. 그는 맞다고 회답을 했고 요리에 대한 칭찬을 했다. 요리사는 고개를 숙이며 감사의 표시를 했다. 그리고 이렇게 초밥에 대한 깊은 조예를 가진 손님을 내 나이 또래에 본적이 없다고 했으며, 다음에 오면 꼭 자기 앞에 안으시고 원하는 초밥을 만들어 준다고 약속했다.
아는데 힘이다. 관심을 가지고 배우면 나중에 쓸일이 있다. 하나하나 습득하는 지식을 활용해서 내 자신의 가치를 높인다. 이것이 나이며 여태껏 이렇게 해왔다. 앞으로도 이렇게 할것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