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전상 후퇴…. 이것도 하나의 전략이지….

방금전에 사촌동생과 전화를 했다. 심사숙고한 끝에 작전상 후퇴를 결심 했다고 들었다. 신중하게 검토 했다고 믿고 자신의 결정에 후회 없음을 난 믿는다.

‘시작 한것을 매듭짓지 못하는 것은 천하의 비웃음을 산다’라고 제갈량이 말했다. 남만정벌에서 등갑군과 맞서다 패배한 것을 보고 행군교위 여개가 성도로 퇴각을 권했을때 이렇게 대답을 한것이다. 그리고 등갑군을 화공으로 전멸 시킨후 3만명의 목숨을 앚아간후 제갈량이 눈물을 흘릴때 조운이 옆에서 제갈량의 말을 인용해 위로한 적이 있다.

난 이렇게 생각한다. 시작한 것을 매듭짓지 못하는 경우 천하의 웃음거리가 될수도 있다 (특히 남자는) 하지만 누구에게 실패와 좌절이라는 관문이 있으며 이것을 극복하고 통과하면서 스스로를 성장 시킨다. 시작한 것을 매듭짓지 못하고 다른 길을 택해 좀더 좋은 결과를 얻는 다면 이것은 작전상 후퇴로 간주된다. 만약 시작한 것을 매듭짓지 못하고 다른 길을 택한후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한다면 이것은 준비가 되지 않았거나 혹은 시기가 적합치 않았을수도 있다. 만약 이런 결과를 초래 한다고 해서 자신의 선택에 대한 푸념을 늘어 놓고 후회를 하거나 남을 탓하면 이것은 남자라 할수 없다.

삶은 많은 순간의 선택으로 이루어져 있다. 돌다리도 두둘며 건널 조심성이 필요할 때가 있으며, 때론 과감하게 기동력을 사용하여 속전속결이 필요할 때가 있으며, 때론 차분하게 참고 기회를 기다리는 신중함도 필요하다. 삶의 지혜는 바로 어느 사항에 어떤 전법을 적절하게 사용하는 것이다. 많은 선택을 적절한 시기에 할수 있는 우선권을 자신에게 두기 위해선 바로 자신을 준비된 자로 만드는 것이다.

순간 작전상 후퇴에 고개가 숙여 질수도 있다. 자존심이 상할것이다. 창피 하기도 할것이며 부모님께 죄송스럽다는 생각도 들것이다. 하지만 순간 무너진 자존심에 기분 나빠할 필요가 전혀 없다. 미래의 더 큰 리턴을 위한 오늘의 결정을 손해라고 생각하지 말라. 후회할 시간이 있으면 미래를 위한 계획안을 세우라. 그리고 실행 하는데 집중하라. 이것이 네가 할 일이다. 그리고 이런 과감한 결정을 내린 네가 자랑스럽고, 만약 남들이 너에게 손가락질을 하고 비웃음을 걱정 한다면 그들의 이름을 나에게 말해 살생부에 기록하도록 한다. 그리고 너의 위대한 결정을 이해하지 못한 소인배들이 네 앞에 고개를 숙이게 내가 대신 해줄테니까…

About Brendon Cho

조후혁의 개인 블로그입니다. 1994년 18살때 호주로 부모님과 함께 이민을 왔고 2002년 통계학과를 졸업 한후 통신 회사 Exetel에 2004년 사원으로 입사, 2009년 최고재무관리자 (CFO)로 임명 그리고 2010년 MGSM에서 MBA를 수료 했고 지금 내부 감사장 (Head of Veracity)로 일하고 있습니다. 현재 3명의 자녀를 둔 아빠이고 시드니에서 살고 있으며, 클래식 음악과 글쓰기를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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