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이런 말을 자주 듣는다. 나는 훌륭한 influencer라고. 나를 인정하는 자들은 조심스럽게 나에게 자문을 구한다. 눈치를 보면서 나에게 접근을 시도한다는 뜻이 아니라, 나의 자문을 구하기 전에 스스로 많은 옵션과 가능성을 생각하고 계산하후에 최종적으로 나에게 접근한다는 뜻이다.
난 그 누구를 위해서 결정을 대신 해주지 않는다. (실제로 결정은 스스로 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가 결정을 신속하게 할수 있도록 정확한 상황 판단과 분석을 도와주고 과감하고 신속한 실행을 돕는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스스로의 판단 & 분석 능력을 믿고 비록 결과가 나쁘다 하더라고 그 누구를 탓하지 않고 스스로가 책임을 지는 마인드, 한단계 성장하는 사람이 된다. 난 이런 사람을 볼때마다 흐믓하다. 그리고 그들은 나에게 이렇게 애기한다. 난 꼭 바이타민 B와 같은 influencer라고….
내가 이런 자들을 influence할때 가장 잘 사용하는 방법은 바로 자극을 주는 것이다. 더 높은 것을 보여주면서 자신의 위치가 얼만큼 낮고 그것이 얼마나 자존심이 상하고 비극적인 자리라는 것을. 그리고 지금 있는 자리를 벚어나 너 높은 곳을 올라가기 위해서 어떤 준비와 노력이 필요한지 철저히 정리하며 성장 과정을 어떻게 객관적으로 측정 할수 있는지 measurement unit을 똑바로 세워준다.
이러는 과정중에서 두가지 세가지 반응이 나온다. 하나는 자극을 받는 과정중에 자신의 무능함에 좌절하고 높은 이상에 대한 허무감에 빠지는 어리석은 부류가 있다. 다른 하나는 자극을 받기는 하는데 오래 지속하지 못하는 작심삼일 스타일이 있다. 바로 일확천금을 노리는 스타일이다. 마지막 하나는 꾸준히 지속적으로 성장을 하고 그 과정이 명백히 하루가 다르게 보이는 자가 있다. 아주 아쉽게도 난 3번째 부류의 사람을 아직 보지 못했다. 아니 두명 정도 있었는데 성장은 하되 단순히 organic growth일뿐 exponential growth는 아니다. 다른 한명이 이 세번째 category가 들어 갈 가망성이 있긴 하다. 숨을 죽이고 지켜 볼것이며 만약 그가 내 기대치 만큼 성장을 한다면 난 그를 높이 평가할 것이고 미래를 같이 논할 가치가 있는 남자로 인정 될것이다.
이렇게 남을 자극 할때 나는 무슨 일을 하는가? 남의 성장을 촉진 시키는데 나의 성장은 언제 관리하나? 논리는 아주 간단하다. 내가 그들에게 말하는 것이 바로 나의 principle이며 그들에게 이것을 말하는 과정중 내 자신의 위치를 재점검하기 때문이다. 난 정말 많이 왔다. 50세가 되어서야 즐길까 말까하는 것들을 31살때부터 즐겨보고 경험 했으며 내것을 만들어 가고 있다. 내가 50세가 되면 무엇을 할찌 난 고민하지 않는다. 난 그때 아마도 평범한 중년이 가지지 못할 것을 가지고 있을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