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지니스 손자병법

오래간만에 다시 읽는 책이다. 중국 작가 슈모씨가 쓴 책을 유수경씨가 옮겼는데 손무의 손자병법과 손빈의 손빈병법의 내용을 현대사와 고대사 (특히 춘추시대와 삼국시대)와 함께 복합하여 설명한 재미 있고 아주 유익한 책이다.

순간 섬뜻했다. 내가 사용하는 전략적인 모든 것이 (비지니스 경영이나 인간관계) 손자병법의 근거를 두었다는 것이다. 손자병법은 내가 6살때에 읽었던 책이고 당연히 무의식적으로 책에서 읽었던 다양 전략술들이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머리속에 잠재해 실생활에 적용 되었다는 것이다. 이것이 나쁘다는 것인가? 결코 좋다고는 평가 할수가 없다. 왜냐하면 내가 계획하고 행하는 모든 일은 인위적이고 계획적이고 계산적이라는 것이다. 내가 한가지 말이나 행동을 하면서 상대방의 반응과 생각을 짐작하고 그것에 대한 대응책과, 그 사람의 능력이나 가치를 판단하고 나의 삶에 어떤 영향력을 미칠지 단기적인 안목과 장기적인 안목으로 그와의 관계 유지를 계획한다. 그러니 마음과 마음이 통하고 서로의 뜻을 이해하는 자를 찾지 못한다는 것이다. 즉 마음을 열고 진실을 애기 할수 있는 상대가 없다는 것이다. 손자병법에선 남에게 실을 보인다는 것은 자신의 약점을 들어 낸다는 뜻이며 그것을 역으로 이용 당할수 있다 했다. 그래서 실이 하니 ‘허’ 즉 자신의 본 모습이 아닌 이상적인 모습을 들어 내어 내 자신의 가치를 높이고 상대편에서 거리감과 부담감 그리고 공포 및 존경심을 유발해 나를 경계하고 함부로 대하지 못하게 함을 배웠다. 이 어찌 지극히 인간적인 권모술수가 아닌고…. 이젠 내 머리속에 깊숙히 밖힌 이 사상을 씻어 버릴때가 온것이 아닌지. 서양과 동양의 철학이 내 머리속에 남아 날 머리가 명석하나 가슴이 따뜻하지 않는 현대판 지성인으로 만들어 버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About Brendon Cho

조후혁의 개인 블로그입니다. 1994년 18살때 호주로 부모님과 함께 이민을 왔고 2002년 통계학과를 졸업 한후 통신 회사 Exetel에 2004년 사원으로 입사, 2009년 최고재무관리자 (CFO)로 임명 그리고 2010년 MGSM에서 MBA를 수료 했고 지금 내부 감사장 (Head of Veracity)로 일하고 있습니다. 현재 3명의 자녀를 둔 아빠이고 시드니에서 살고 있으며, 클래식 음악과 글쓰기를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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