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나 고민이 있다. 이 세상에 사는 그 누구도 ‘고민 free’의 삶은 사는 사람은 없다. 상대적인 것이다. 행복을 알기 위해선 불행을 알아야 하며, 성공을 알기 위해선 패배를 해보아야 한다. 고민을 알기 위해선 자유함을 느껴 보아야 한다.
사람들이 고민과 고통에서 해방 되기 위해 간혹 쓰는 방법이 있다. 첫번째 방법은 술이나 마약 등을 사용해서 자신이 객관적인 판단을 하지 못하게 하여 순간 고민을 있어 버리게 하는 것이다. 원초적인 문제는 비록 해결이 되진 않지만 순간 고민에서 멀어져 해방감을 맛볼수 있다. 두번째 방법은 누구에게 의존하는 것이다. 쉽게 말하면 ‘책임 회피’라고 할까? 기독교의 관점에서 보면 나를 창조하시고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맏기면 주님의 뜻데로 하실테니 나는 고민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난 기독교인이니 후자쪽 방법이 효과적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런데 난 왜 밤잠을 설치고 왜 월요일 아침이 오는 것이 두렵고 오늘 해야 될일의 리스트를 볼때 한숨이 나오고 절망에 둘러 싸인다. 이런 현상은 바로 창조주 하나님께 모든 것을 떠 맏기지 않고 내 자신의 힘에 의존 할때 생긴다. 인간의 힘은 한계가 있다. 그런 과정중에 당연히 힘들어 지고 지치면서 쓰러지게 되어 있다. 그러면서 스스로를 미화한다. 내가 받는 이런 스트레스의 원천은 나의 뛰어난 능력에 의지하고 내가 그들을 위해서 밝은 미래를 창조하길 바라는 갈망 때문이라고.. 이런 중압감을 난 즐기면서 전진하는데 연료로 사용한다는 것을. 하지만…. 꼭 맨땅에 휘발류 부어 버리고 불을 붙이는 격이다. 그냥 뜨겁게 한번 타오르고 지속적인 불을 만들지 못한다. 그런 다음에 내 눈에 보인는 것은 그냥 허공으로 살아지는 연기일 뿐이다. 흔적도 기억조차 남지 않는 연기 같은 나의 삶…. 양초 같은 나라고 항상 믿어 왔는데… 내 자신을 녹이면서 주의의 불을 밝히는자… 내 자신의 흔적을 남기는 것은 녹은 촛농…. 이것은 단순히 형식적으로 나의 헌신과 노고를 치하하기 위한 미사여구일 뿐인가…. 아니면 정말로 내가 이렇게 하고 있는지… 월요일 아침부터 많이 헷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