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회관… 벨모어 있는 고기 부페집… 맞나?

오늘 아침 새벽에 늦게 잠이 들었다. (지금도 사실 좀 비몽사몽이다) 오늘 아침에 중요한 일이 두가지가 있는데 그것에 집중하기 위해선 좀 몸과 마음이 피곤한 상태다 (시크릿 가든 마지막회가 방영 됬기 때문이다).

잠을 자는데 잠깐 몇가지가 생각이 낮다. 아내가 입덪이 심한 관계로 요즘엔 음식에 대한 애기를 많이 하는 편이다. 그중 분식집에서 파는 여러가지 아기자기한 음식들, 떡복이, 튀김, 오뎅, 순대등이 생각이 났다. 그러는 과정중 프랑스 레스토랑에서 아이스와인과 함께 브런치를 즐기는 꿈을 꾸고 있다가 갑자기 손님 접대한 내용이 생각이 났다. 외국 어디에서 누가 오던지 벨모어에 있는 서울 회관이라는 (이름이 맞나?) 고기 부페집에 항상 데려가는 사람….

지난해에 두바이 한일교회에서 오신 신철범 목사님이 오셨을때 신목사님 가족들과 함께 접대할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 묵고 계시는 숙소 근처에서 대충 먹자고 말씀하신 목사님의 대답은 나를 경악케 했다. 그래서 난 이렇게 대답했다. ‘존경하는 분을 나의 편의를 위해서 대충 모시는 방법은 전 배운적도 없고 그렇게 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다’라고 배웠습니다. 그래서 난 가족들과 그들의 시중을 하루종일 들어준 전도사님과 함께 시티에 있는 고급 프랑스 레스토랑 베케스 (Becasse)로 모셨고 가장 먼저 도착하고 가장 늦게 식사를 끝내고 가장 비싼 값을 지불한 손님으로 인식되었다. 프랑스에선 어느 가정에 초대를 받으면 어떤 음식과 어떤 와인을 대접 받았냐에 따라서 주인이 손님에 대한 배려와 존경의 표시이기도 하다. 그런데…. 그는….. 어찌하여 싸구려 고기 부페집에 사람을 그냥 데리고 가나? 나이, 학벌, 지휘, 명예, 그런것 다 무시하고 그냥 한곳을 데리고 간다는 것은 손님을 무시하는 행위라고 생각한다.

이런 일은 없겠지만 만약 그가 나를 저녁 초대를 한다면 난 응하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 사람 수준은 서울 회관이고 난 그 수준보다 높거든. 나의 수준에 맞추는 것이 나를 배려하는 것이며 합당한 예법이다. 이것을 무시한 다는 것은 나를 우대한것이 아니요 우대하지 않았다면 나를 무시한 것이다. 이런 자와 함께 과연 내가 어떻게 같은 밥상에 앉아서 밥을 먹을수 있을까…. 그리고 무식하게 고기 부페가 뭔가? 내 나이 33살이다. 양보다 질이고 고급스런 품격을 동경하고 추구하는 나에게….

About Brendon Cho

조후혁의 개인 블로그입니다. 1994년 18살때 호주로 부모님과 함께 이민을 왔고 2002년 통계학과를 졸업 한후 통신 회사 Exetel에 2004년 사원으로 입사, 2009년 최고재무관리자 (CFO)로 임명 그리고 2010년 MGSM에서 MBA를 수료 했고 지금 내부 감사장 (Head of Veracity)로 일하고 있습니다. 현재 3명의 자녀를 둔 아빠이고 시드니에서 살고 있으며, 클래식 음악과 글쓰기를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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