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시계를 발명 했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나한텐 하루가 24시간이라는 것이 정말 적다. 나폴레옹 같이 하루 3시간을 자면서 (낮잠은 빼고) 생활할수 있는 위치도 아니도 체력도 없지만 그냥 하루에 반 이상을 일을 하면서 보내고 가족들과 고작 보내는 시간은 거의 3시간도 되지 않는다. 나머진 그냥 컴퓨터 앞에서 하루의 일과를 마무리하고 잠자리에 드는 것이다.
회사 직원과 같이 집으로 오면서 여가 활동에 대해서 애길 했다. 우리 둘다 회사 창립 멤버이며 CIO과 CFO의 직분을 가진 우리들에게는 말단 직원으로써 누릴수 있는 혜택 (예: 칼출근 및 칼퇴근)은 결코 있을수 없다. 회사의 많은 부분이 우리에게 의존 되면서 돌아 가기 때문에 우리 둘의 존재는 절대 독보적이다. (순간 내 자랑으로 이어진것 같은 기분이 든다)
다시 여가 활동에 대한 애기로 돌아간다. 내가 여가 활동이라는 것은 여러가지 정보수집과 미래구상이다. 남들은 사람들과 모여서 운동을 한다고 한다. 예를 들어 축구, 야구, 탁구, 당구 기타등등. 난 이런 사람들을 두가지로 부류하고 싶다. 절대적으로 사회적으로 성공 했고 금전적으로 아무런 제약을 받지 않는 그런 위치에 있던지, 그런 자리에 갈수가 없으니까 현실에 만족하고 타협해서 대충 대충 삶을 사는 아주 평범한 사람들인지. 아무래도 후자쪽이 맞는것 같다.
난 절대적으로 사회에서 높은 위치에 오르지도 못했고 금전적인 제약에서 완전히 벗어 나지도 못했고 더군다나 난 평범한 삶을 살기 원하지 않는다. 평범해지고 싶지 않기 때문에 남들이 다 하는것 하지 않고 (운동을 여가선용이라는 부르는 화려한 사치) 남들이 나중에 나이 먹어서 누릴 것들이 미리 다 누려보려고 이를 갈며 하루하루를 전진하면서 산다. 좀더 현실적으로 애기하면 이렇다. 야구하고 축구하고 당구치고 탁구 칠때 난 30분을 걷는다. 걷는 순간에도 난 오늘 내가 해야될 일을 계획하며 미래객체지향주의적사고를 다시 한번 다짐한다. 남들은 어떻게 자신을 관리하고 시간 관리하는지 잘 모른다. 정말 여유로운 삶을 살아서 이사람 저사람 모여서 운동할수 있는 그런 럭셔리한 삶을 사는것 보다 나 혼자 외롭게 저 높은 곳을 향하서 하루 하루 나아간다. 이젠 나 혼자 간다는 그런 외로운 생각에 잠시 우수에 젖었던 적이 있었지만 그런 비관론적 낭만주의자로 돌변할 럭셔리는 내 삶에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