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 보니 나로부터 존경 받는자의 숫자가… 흠 상당히 적네…
조금 더 풀어서 애길 해 보면 이렇다. 나보다 나이가 많다고 해서 나보다 더 다양한 인생 경험을 해본 것은 아니다. 나보다 나이가 많다고 해서 나보다 더 훌륭한 인품과 인격을 소유 했다고 말할수 없다. 나보다 나이가 많다고 해서 나보다 교양이 있고 품위가 있으며 현명 하다고 더더욱 할수 없다. 쉽게 말해서 나보다 생물학적으로 먼저 태어났다는 그 이유 만으로 나에게 훈계하는 tone로 애기하는 것은 ‘조언’이 아니라 ‘지랄’이다.
나도 나이를 먹으면서 외골수가 되어 가는지, 나만의 주장이 강해지는지 잘모르겠다. 그냥 단순히 더 이상 나이가 상대방 보다 적다라는 이유만으로 맹목적으로 공손한척, 모르는척, 바보인척, 다 그냥 두리뭉실하게 동의하면서, ‘예의 바르다’는 통상적인 표현아래 자신의 속마음을 감추는 일은 더 이상하고 싶지 않다.
나를 업신 여기면 나도 그를 업신 여길 것이며, 나를 존중하면 나도 그를 존중할 것이다. 나를 낮은 수준으로 대접하면 나도 그를 낮게 대접할 것이며, 나에게 고개를 숙이지 않는 자에게 나도 결코 고개를 숙이지 않는다. 융통성이 없다, 고지식하다, 건방지다, 예의가 없다, 버르장머리가 없다라는 반응은 바로 나의 의견은 논리적으로 반박하지 못한 무지한 자들의 반항일 뿐이다. 웃기는 사실은 이런 자들이 내 얼굴에 대어 놓고 애기는 못하면서 오합지졸들과 모여서 수군거릴 뿐이다.
내가 존경하는 자는 과연 누구일까? 바로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가진 사람, 그리고 그것을 가질수 있도록 가르쳐 주는 사람이다. 그럼 내가 그를 이용한다는 것인가? 아니. 난 의리를 지킨다. 나의 능력을 향상 시키는 사람은 은혜를 내가 꼭 갚는다. 그가 상상하지 못한 그 이상의 기대치로 말이다. 그런데 그런 사람이 내 주의에 다시 생각해 보니….. 한명도 없네. (나이 많은 사람중에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