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많이 피곤하다. 오늘 아침 CT 흉부 사진을 찍고, 오후엔 피검사를 받으러 왔다. 내일 오후에 CT찍은 결과를 가지고 노스시드니에 있는 의사 선생님을 만나러 간다. 그리고 금요일 아침엔 피검사 결과를 보러 간다. 2년전에 피검사를 하고 한약을 먹고 몸조리를 한후에 피검사를 받지 않아서 어떨지 잘 모르겠다. 그냥 야악간 불안할 뿐이다. 왜? 죽음이 두렵냐고? 아니 죽으면 천국 가는 것이 당연하여 무섭진 않지만 그냥 이 세상에 이루지 못한 것들이 너무나 많고 또 그것을 이루지 못해서 원통할 뿐이다. 아 뭐 내가 죽을 병에 걸려서 이런 애기를 쓰는 것이 아니다. 그냥 몸과 마음이 지치니 좀 나약한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어 잠시 헛소리를 하는 것 뿐이다. 흐흐흐.
그냥 앞으로 건강관리좀 잘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론 꾸준히 운동도 하고 고단백질에 고열량 음식에 비싼 와인만 마시면서 세상이 다 내껏인 마냥 이런 헛된 망상에서 벗어나서 좀더 나를 물리적인 모습을 가꾸는 (그래도 호박에 줄을 긋는다 하여 수박이 되지는 않는다) 것에도 신경을 쓰겠다.
야망이 큰 것을 알겠지만 나폴레옹이 키 작은 콤플렉스(그렇다는 설)가 있는 것처럼 콤플렉스가 있어서요? – onlooker로서 그냥 지나가야하는 것인데 쓰지 고는 지나가게 하는 무언인가가 있어요.양해 ^^
콤플렉스라… 저는 있는데 남들은 없을수도 있지요. 나폴레옹이 키작은 콤플렉스가 있다는 애기는 들었는데 아무렴 어떻습니까. 프랑스 제국의 첫 황제를 이기기 위해 7개의 나라가 뭉쳐서 120만명의 군사를 동원 했다면 키작은 콤플렉스 가질만 하네요. 참고로 나폴레옹의 키는 170cm입니다. 당시에 프랑스와 영국이 사용 했던 inch는 달랐고 영국은 나폴레옹을 최대한 discredit을 해야 됬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