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엔 내가 싫어 하는 사람과, 관계를 가지고 싶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먼저 고개를 숙이고 친한척 공손한척 했다. 그러나 이제 더 이상 그럴 나이는 이제 지났다. 왜냐고? 중반부에 서서히 설명을 하기로 하겠다.
비양은 (즉 ‘겸손’)은 모든 덕목의 기본이라고 했다. 이말은 대학4서5경에 나오는 말이다.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뭐 그런 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런데 지나친 겸손으로 자신을 나약하게 포장하고 일부러 못하는 척, 모르는 척하는 것을 기독교인의 기본 자세로 여기는 아주 엉뚱한 사상에 사람들이 젖어 들어있다. 아니 사람들은 어째서 건강한 자존감을 항상 교만함이나 거만함으로 생각을 하는 것일까? 남의 뛰어남을 인정하되 동의하고 싶지 않아서 질투와 시기를 ‘그는 교만방자 하다’라는 말로 대신하는 것이다.
내 나이 33살이고 산전 + 수전 + 공중전 + 산악전 다 격고 정공법에서부터 손자병법의 36계를 모두 사용 및 당해 보았고 성인군자에서 부터 오합지졸까지 많이 격어 보았다. 예전엔 한 소속에 속해서 나의 정체성이 결여 되어도 그져 난 그룹에 속한다는 안도감으로 내 자신을 보상했다. 하지만 이젠 다르다. 난 군중속에 속해서 정체성과 이름이 상실되는 자가 아니라 군중의 앞에서서 그들을 이끄는 자가 벌써 되었기 때문이다. (예: 난 31살때 40대가 이루는 명예와 부 그리고 학벌을 얻었다) 즉 내가 이끌 군중의 일부를 선택할 권한이 나에게 있으며 나의 비젼과 합당한 자들을 이끌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내 뜻에 합당치 않는 잔 상종도 상대도 하지 않는다.
남의 비위 맞출 나이는 지났다. 그리고 남의 비위 맞추기에 더 이상 익숙하지도 않는데 노력하면 남들의 눈엔 겸손보다 아마도 가식으로 보일 것이다. (예: 빌 게이츠 회장이 직원들 화장실 청소를 한다?) 내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떠나라. 붙잡지고 섭섭해 하지도 않는다. 다만 이것을 명심해라. 너의 짧고 어리석은 생각과 세계관으로 영웅에게 등을 돌린 너는 내 자서전에서 영영 지워질 것이며 만약 내 앞에 걸림돌로 나타 냈을땐 난 옛정이나 추억을 되돌아 보지 않고 주저하지 않고 밣아 버리고 전진 할 것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