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로운 악보를 구했다. 다음에 연주할 곡이다. 조 히샤시라는 작곡가가 작곡한 잇츠모 난 데모 (always with me)라는 만화 주제곡이다. 그런데 은근히 평화롭고 또 악보가 그렇게 어렵지 않다. 그래서 이 블로그 엔트리를 마치고 난 후에 난 악보를 보고 낮은 음자리표의 개이름중 헷갈리는 것이 있으면 정리할 것이다. 그리고 이번주에 열심히 연습하고 주일날 김전도사님을 한번 놀래켜 드릴 예정이다.
음악에 대한 열정, 서양 음악사를 더 알고 싶고 암기하고 싶은 나의 욕망, 귀족만을 위해 존재한 음악의 정통성과 전통성들을 더 배우고 느끼고 싶다. MBA가 끝나고 시간이 좀 남아서 이렇게 음악을 여유롭게 즐길수 있는지도 모른다. 아니면 시간을 적절히 사용치 못한 비효율성의 결과인가? 아무래도 좋다. 난 슈베르트의 ‘숭어’를 일주일만에 완전히 외워서 연주 할수 있으니까.
다음곡은 이제 정해 졌으니 또 그 다음에 연주할 곡도 정했다. 바로 슈베르트의 녹턴 op. 9의 2번째 곡이다. 원곡을 구했는데… 그냥…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생각에 쉽게 편곡된 악보를 구했다. 이곡은 2010년 12월까지 연주 가능할 수준까지 만들것이며, 만약 주안 음악 학교 연주회가 있을때 내가 피아노 독주곡으로 연주할 것이다.
P.S. 기린아도 이제 좀 음악에도 서서히 관심을 기울어야 될것 같은데…. 나랑 같이 클래식 세계를 한번 걸어보세. 나쁘지 않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