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형과 JIT (just-in-time) philosophy의 관계는?

오늘 일때문에 회사에 잠깐 갔었다. 생각하기도 싫고 복잡하고 종결 짓지 못한 일들이 많다.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다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내일하면 되겠지라는 막연한 생각을 바탕으로 미루었던 결과이다.

12월달의 management accounts도 분석해야 되고, 1월달의 이사회를 위한 보고서도 준비해야 되고, 다음주 화요일날 거래처랑 해결 해야 될 일들을 정리해야 된다. 그런데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다. 아니 머리속에 있는 뚱한 계획만 있지 실제로 계획안을 종이에 준비하지 않았다.

집에 지친 몸을 이끌고 왔다. 31도가 넘는 더위, 에어콘도 작동하지 않는 사무실에서 땀이 범벅이 된 상태로 집에 돌아 왔다. 냉장고에 있는 시원한 맥주를 열고 한모금 마셨을때 장모님께서 말씀하셨다 – "O형은 미루지 않고 재때재때하는데. 다른 혈액형이 있나?"라고 우스게 소리로 말씀하셨다.

장모님 말씀이 맞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operation mode는 바로 Toyota에서 시작된 JIT 모델이다. 즉 받는 즉시 하는 것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선 항상 준비 되어 있어야 하고, 만약 작업 지시가 idle한 상태에서 주어지지 않더라도 하던 일을 같이 병행하는 multi-tasking의 능력과 하던 일을 멈춘후 다시 돌아야 연결해서 진행하는 집중력과 기억력도 요구한다.

내가 해야 될 일들을 생각해 본다. 급한 일들, 중요한 일들, 한번에 해결되지 않는 일들을 생각해 본다. 중요한 것음 마음 가짐이다. 생각이 있을때 즉시 몸으로 행동에 옮기는 것이다. 항상 그래 왔는데 요즈음 그렇지 않다. 많이 나태해 진것 같다. 몸과 마음이 피곤하고 많이 지쳤다. 휴가가 필요한 때인지 아니면 다른 변화를 추구할 시기인지…..

About Brendon Cho

조후혁의 개인 블로그입니다. 1994년 18살때 호주로 부모님과 함께 이민을 왔고 2002년 통계학과를 졸업 한후 통신 회사 Exetel에 2004년 사원으로 입사, 2009년 최고재무관리자 (CFO)로 임명 그리고 2010년 MGSM에서 MBA를 수료 했고 지금 내부 감사장 (Head of Veracity)로 일하고 있습니다. 현재 3명의 자녀를 둔 아빠이고 시드니에서 살고 있으며, 클래식 음악과 글쓰기를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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