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하던 일이 잘 않되면 (내 실수가 아닌 상대편의 무지와 편견 그리고 고집 때문에) 그냥 똥덩어리가 더러워서 피한다는 셈치고 그냥 머리깍고 중이 되서 산속에 들어가 아무런 걱정근심 없이 살고 싶은 충동도 느껴진다. (중은 되고 싶지 않지만 수도원에 들어가서 포도원은 가꾸고 싶다) 하지만 이것은 충동적인 상상 일뿐 절대 실현 불가능한 일 – 여우 같은 아내가 있고 토끼 같은 딸이 있고 용같은 아들이 있는데 어찌 세상의 것들이 무서워 세상을 나혼자 등질수 있을까…
목이 마르다. 단순히 물리적은 갈증이 아니라 변화를 추구하는 갈급함이다. 빨리 내가 좋아하는 industry에서 내가 가지고 있는 능력과 재주, 경험, 경영관을 사용하고 싶다. 빨리 병원 경영권을 얻어 많은 환자들을 치료하고 돌보고 지역사회에 환언 하고 싶다. 한국에서 호주로 온 실력 있는 음악인들 그러나 기회가 없어 자신의 날개를 펴치 못하는 자들을 위해서 빨리 나만의 오케스트라를 창단하고 싶다. 그래서이 험한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게 하고 싶다. 빨리 교육계에서 일하고 싶다. 경영 방법과 기술을 가르치는 것보다 올바른 세계관과 경영관을 설립하여 이세상에 존재하는 inequity의 사이를 좁게 하는 영햑력 있는 리더를 교육하고 양육하고 싶다.
이것을 40살이 되기 전에 다 이루기 위해선 현재 내가 몸을 담구는 곳에 있으면 않됨을 절실히 느낀다. 기껏해야 우물안에 뱀대가리 밖에 되질 않는다. 스스로 몸을 낮추고 침묵속에서 이무기가 되고 용이 되어 승천의 때를 기다린다는 것은 현실도피를 위한 핑계임을 난 누구보다도 잘안다. 아직도 내 주변의 환경을 바꿀수 없는 나의 무능함, 준비 되지 않는 나의 모습. 과연 어떻게 이 딜레마를 극복할껏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