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연합 부흥성회를 갔다왔다. 마지막 날 광고를 어떤 문목사님께서 하시는데 Youth COSTA 광고 영상을 보았다.
참으로 실망스러웠다. 한 나라의 청소년들을 보면 그 나라의 미래가 보인다고 했다. Youth COSTA를 참석하는 청소년들을 믿음 좋은 기독교인이라는 가정하에 영상에 나온 사람들의 comments는 정말 한심하기 그지 없었다 – 광고에 나온 청소년들의 Youth COSTA에 대한 코멘트를 두가지 요약하면 (1) 말씀이 참 좋다 (2) 복음 성가 가수가 되고 싶다.
역시나 다를까 – 포스트 모더니즘에 사는 청소년들이 어김없이 드러났다. 그들에게는 절대 진리란 없으며 사실과 논리 보다는 느낌이 먼저 앞선다. 말씀이 좋다는 것은 거의 동물적인 수준의 표현이며 제대로 교육을 받고 주체성과 올바른 세계관을 가진 청소년이라면 ‘말씀이 좋다’라는 primitive한 표현 보다는 ‘X라는 설교를 듣고 Y라는 점을 깨닮아 Z이라는 행동을 실행하겠다’라는 논리 정연하고 구체적인 계획안이 나와야 정상적 수준이라 할수있다. 느낌이 먼저 앞선 자에게는 기독교의 신비주의에 빠질 위험이 있고 논리정연하지 않는 사고 위에는 아무것도 세울수가 없다. 왜냐하면 논리 없이 느낌대로 행동하는 것은 동물 수준이니까.
복음 성가 가수가 되고 싶다는 것은 바로 남에게 관심과 시선을 받고 싶다는 것이다. 복음 성가 가수의 영성의 깊이를 가지고 그를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복음 성가 가수의 외모, 가창력, 기술등 눈으로 보이는 것을 가지고 평가를 한다. 포스트 모더니즘에 사는 기분파 청소년들이 복음 성가 가수의 영성의 깊이를 알겠나? 기분파인 청소년들은 그냥 눈과 귀에 즐겁고 화려한 것에 쉽게 현혹된다. 만약 제대로 정신이 있는 청소년이라는 X같은 복음 성가 가수 같이 되겠다는 것 보다, Y같은 복음 성가 가수 같이 Z을 목표로 하겠다라는 미래를 향한 구체적인 계획안이 나와야 한다. 그런데 요즘 정신나간 청소년들은 그냥 현재의 모습이 쿨하니까 그렇게 되고 싶다라는 느낌이 먼저 앞선다.
누군가 이 블로그를 읽으면 이렇게 애기 할것이다. 아주 봉건적인 낡은 사상을 가지고 현제 세상을 삐뿔어진 시각으로 본다고. 그럼 난 이렇게 대답할것이다.그렇다고 니가 니 세대를 대표하냐? 그것도 아니다. 만약 내 애기를 기분 나쁘게 듣는나면 당신 또한 역시 포스트 모던니스트이다. 절대 진리는 없고 사실도 없고 내가 먼저 내 기분이 먼저이다. 아니 그러면 하나님은 어떻게 믿지? 그럼 누가 위선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