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님은 괜찮으세요? 그럼 왜? 내가 짤린줄 알았어?

‘집사님은 괜찮으세요? 저희 회사에 있는 메니저 급들중에 높은 사람  14명이 넘께 짤렸거든요’.
 
아마도 나를 걱정해서 하는 말이겠지. 기분이 좋은 것은 내가 ‘높은 사람’으로 보였다는 것. (농담)
 
Management에 있는 사람들이 불경기에 직장에서 쫓겨 나가는 이유가 몇가지 있다. 그중 가장 중요한 이유는 ‘실력 부족’이라는 것이다. 회사가 성장하고 잘 나갈때는 대충 말로 때워도 넘어 갈수 있지만, 불경기때에는 ‘숫자’가 뭐든 것을 증명하기 때문이다. 불경기에 자연히 들어나는 경영과실의 결과는 꼭 여포의 창 방천화극을 비단으로 감싸는 격이다. 즉 언젠가는 들어난다는 뜻이다.
 
대부분의 메니저들은 ‘strategic management’에 중점을 둔다. 회사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안과 실행안이 아닌 추상적인 계획안을 애기한는 것이다. 쉽게 예를 들면 이렇다. ‘우리 학교는 최다수의 한국 유학생을 유치하는 것이 목표이다’라고 하자. 만약 불경기라하면 목표는 이렇게 아마도 바뀔 것이다 ‘우리 학교는 무조건 현상유지이다’. 라고.
 
여기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이것이다. 바로 궁극적인 목표가 생겼다면 이것을 이루기 위한 구체적이고 정밀한 실행안을 준비하여, 실행, 감독, 분석, 개선을 하는 것이다. 그런데 빛 좋은 개살구 같이 추상적이고 말만 번지르르하게 하는 메니져들은 불경기에 이런 필요가 없다. 불경기기에 필요한 것은 (비지니스마다 틀리다) ‘절약과 현상유지’이다. 이것을 하기 위해선 높은 메니져보다는 슈퍼바이져급들, 즉 회사의 운영 상황를 안과 밖으로 잘 아는 사람들이 빛을 본다. 왜냐하면 그들의 실적에 따라 낭비가 줄고 효율성이 올라가는 것이다.
 
그럼 나는 왜 안전할까? 왜냐하면 회사에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존재이니까 (자화자찬 again). 아니 좀더 감상적으로 애기 한다면 사장님 내외분은 나를 ‘장남’으로 여기신다. 전적으로 신뢰하고 기대는 듬직한 첫째 아들. 아비의 뜻을 절대 거역치 않고 아비의 기쁨이 자기의 기쁨인 마냥 사는 나. (사장님이 밖에 나가 점심을 드시지 않으면 나도 나가서 먹지 않고, 만약 나가서 드시면 회사 걱정 아니하시고 편안히 드시고 오시도록 회사에 남는 나의 성실함) 이것이 회사의 최고 경영자인 CEO와 끊을수 없는 관계를 존속 시킨다.
 
물론 비지니스는 인정에 매이면 않된다고 한다. 왜냐하면 인정과 자비는 한계가 있으니까. 하지만 이렇게 끊을수 없는 관계를 발전 및 유지 시키기 위해선 실력이 절대로 필요하다. CEO가 원하는 중요한 정보는 언제든지 머리속에 암기하고 3개월 이전의 데이타는 4초안에 추출하게 가능하며 만약 분석이 필요한 데이타는 4분안에 필터링을 한후에 보고한다. 그리고 최상책, 상책, 중책, 하책, 최하책, 5가지의 책략과 이것을 뒷받침하는 정확한 분석은 꼭 겨냥하는 목표의 성격과 거리에 따라 다른 종류의 총과 탄알을 준비하는 것이다. CEO는 방아쇠만 당기면 된다. 즉 실력 없이는 신뢰도 쌓을수 없는 것이다.
 
만약 내가 섬기는 회사의 미래가 걱정이 되고 나도 32살의 나이에 명예 퇴직을 당할까 궁금하다면 다음의 사장님의 블로그를 보라. 그리고 빌딩의 한 층을 사기 위한 나의 끝없는 헌신과 노력은 사장님께서 높이 평가하신다. 그러니 그 누구도 나에게 ‘괜찮으세요’라고 물어볼 필요는 없다. 설령 내가 내 직장을 잃어 버린다고 해도 난 걱정하지 않는다. 하나님 자식은 절대 망하지 않기 때문이다.
 

About Brendon Cho

조후혁의 개인 블로그입니다. 1994년 18살때 호주로 부모님과 함께 이민을 왔고 2002년 통계학과를 졸업 한후 통신 회사 Exetel에 2004년 사원으로 입사, 2009년 최고재무관리자 (CFO)로 임명 그리고 2010년 MGSM에서 MBA를 수료 했고 지금 내부 감사장 (Head of Veracity)로 일하고 있습니다. 현재 3명의 자녀를 둔 아빠이고 시드니에서 살고 있으며, 클래식 음악과 글쓰기를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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