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계약서 교환을 했다. 노스 시드니에 있는 빌딩의 한 층을 샀다. 4월말에 이사를 갈 예정이다.
가격은 여기에서 공개 할수 없지만 기존의 가격에서 25% 저렴하게 구입했으며 현재 쓰고 있는 사무실의 크기보다 35%정도 더 크며, 현재 쓰고 있는 사무실의 렌트비보다 25% 싸다. 최고재무관리자이면 뭐 이정도는 당연히 계산히 하는 것은 기본이다. 그런데 내가 한가지 추가로 준비한 것이 있다.
사장님 내외를 동반하고 이 빌딩을 몇번 본적이 있다. 사장님께서 나에게 어떠냐는 질문에 나는 머리속에 미리 준비된 내용을 차근차근 설명 했다. 사장님께서 나에게 다시 이런 질문을 던지셨다. "네가 말한 내용은 정확하다. 하지만 나에겐 더 혁신적인 계획이 있다. 한번 생각해 보고 계획안을 준비할수 있게나?’라고. 난 사장님의 뜻을 해아릴수 있었다. 사장님 밑에서 수련을 쌓은지 벌써 5년이 되간다. 숨소리만 들어도 그분의 기분을 파악 할수 있고 눈빛만 봐도 무슨 생각을 하시는지 대충 짐작이 갔다. 그리고 나의 분석과 계획안은 사장님의 숨겨진 뜻과 적중했다.
현재 시드니에는 두개의 데이타 센터가 있다. 그중 한개는 전원과 관련된 문제로 인해 문제가 많았다. 그래서 난 생각했다. 아무래도 이 문제 많은 데이타 센터에서 철수하고 모든 것을 다른 하나의 데이타 센터에 집중 시키고 새로 이사가는 사무실에 작은 데이타 센터를 구축하실려는 것이 아닐까라고 생각했다. 아니다 다를까, 내 계획안은 완벽했다. 현재 들어가는 데이타 센터 운영비 절감과 현재 있는 장비들과 라인들에 대한 계약 기간 만기일등을 계산했다. 사장님의 계산과 나의 계획안의 차이는 금액상 $1,000 미만이였다. 에러율은 1%가 않됬다. 사장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이제야 ‘경리사원의 티’를 벗어 나는군… (갈길이 멀고도 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