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불경기에 일이 많다고 투정 부리지 말고 열심히 일하자…

오늘 정말로 일들이 잘 풀리지 않았다. 아니 잘 풀리지 않은것 보다 할 일들이 너무나 많고 시간이 없어서 지나치게 초조해 진것 같다.
 
나도 어쩔수 없는 사람임이 분명하다. 회사에선 ‘터미네이터’로 불려지며 한치의 오차도 실수도 없는 완벽한 재무관리이사라고 인정된다. 하지만 나도 실수 하며 기분에 따라, 개인적인 사정에 따라 내 실적에 기복이 생긴다. 한없이 싸여가는 이메일, 많은 결제건들이 생길수록 초조함은 더해진다. 그리고 CEO의 지시사항이 많아지고 기대가 커질수록 나의 어깨는 점점 무거워 지며 알수 없는 압도적이면서 소리없는 공포감이 나를 감싼다.
 
마음 먹기에 달렸다. 한 나라의 왕의 전적인 신임을 얻은 재상은 주야로 번민하며 국가 경영에 몰두한다. 내가 바로 이러하다. 사장님의 전적인 신임을 얻어 회사의 재무관리를 혼자서 감당해 왔다. 내가 분석하고 준비한 내용은 절대적으로 신용하신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나를 진심으로 신뢰하신다. 꼭 장남같이.
 
나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아니하시고 항상 특별한 케이스를 나를 우대해 주신다. 전문 경영인 양성에 고삐를 늦추지 않으시고 항상 훈계와 충고, 조언, 그리고 사랑으로 날 감싸시고 가르치신다. 정말 내 친아버지 같이.
 
이런 주인을 섬기게 된것도 나에겐 복이요 행복이다. 그러니 이런 불경기에 일이 많다고 불평불만을 구구절절 늘어 놓지 말고 열심히 일하자.

About Brendon Cho

조후혁의 개인 블로그입니다. 1994년 18살때 호주로 부모님과 함께 이민을 왔고 2002년 통계학과를 졸업 한후 통신 회사 Exetel에 2004년 사원으로 입사, 2009년 최고재무관리자 (CFO)로 임명 그리고 2010년 MGSM에서 MBA를 수료 했고 지금 내부 감사장 (Head of Veracity)로 일하고 있습니다. 현재 3명의 자녀를 둔 아빠이고 시드니에서 살고 있으며, 클래식 음악과 글쓰기를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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