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싫어 하는 여자 스타일 8가지

난 결혼을 했고 한 가정의 가장이며 한 아내의 남편이다. 그러니 나에겐 다른 여자들을 평가할 이유도 가치도 없다. 그런데 오늘 밤은 ‘내가 싫어 하는 여자 스타일’을 적고 싶다. 왜냐하면 내가 경멸하는 조건들을 아주 두루 갖춘 여자와 함께 저녁 7시30분부터 10시까지 한방(?)에서 같이 있었기 때문이다. 오해의 우려가 있으니 먼저 정리를 한다. 오늘 저녁 대학원에서 그룹 미팅을 저녁 6시30분터 10시까지 했다 (숙제 점검을 위해서). 4명으로 구성된 그룹원들중에 여자가 한명있다. 바로 이 여자가 내가 경멸하는 조건을 다 갖춘 사람이다. 남을 험담하거나 저주하는 것은 기독교인으로써 올바는 자세가 아니다. 하지만 내 마음속에 있는 분노(?)를 억제하기 위해선 나의 마음을 터 놓고 쓴다. (아니면 스트레스 때문에 잠을 못 잘것 같다)
 
1. 영어를 못한다. 단어 선정의 수준과 문장 구성 능력이 낮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영어 스트일로 (지나친 ‘r’을 굴림) 그냥 어영부영 넘기려 한다.
2. 자신의 무지함인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다. 모르면 모른다 잘 이해하지 못했다고 분명하게 애기 할질 않는다. 그리고 엉뚱한 소리를 한다.
3. 자신이 이행할 책임과 약속을 지키지 못한것을 자신의 바쁜 삶과 개인적인 문제를 들먹여 동정심을 유발시켜 위로를 받으려 한다.
4. 완전 공주다. 예쁘지도 않으면서 이쁜척은 다한다. 미인계로 남에게 도움을 얻고 남들이 자기것을 해주길 바란다. (골빈년)
5. 먹탐이 심하다. 중요한 내용을 토론하는데 갑자기 ‘Can I have the half of the Twix you have?’라고 물었다. 그리고 밥을 먹는데 맛없으면 자기한테 달라고 한다. (뱃속에 거지가 들었나?)
6. 머리가 엄청 길다. 그런데 단정히 묵질 않는다. 옆에서 보면 귀신 같다. 옆에 앉아 있는데 고개를 돌릴때 마다 거추장스럽고 신경 쓰인다. 섹시함인줄 아는 모야이다.
7. 자기가 일하고 공부하는 것이 엄청나게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누군 일하고 공부 않하나? 그년 미혼이다. 아직까지 밤마다 나이트 클럽 다니고 피곤하다고 한다.
8. 교양과 매너가 없다. 와인에 대해서 일짜 무식이면서 은근히 아는척하는데 정말 역겹다. 매점에가서 저녁을 사먹는데 지폐를 깨는것이 싫다고 하여 나한테 갑자기 50센트를 달라고 하는 그녀는 정말 저질에 교양 빵점이다.
 
입과 머리속이 더러워 질것 같아 더 이상 애기하고 싶지 않다. 내가 이해를 하지 못하는 것은 어찌하여 이런 여자가 호주의 최고 경영 행정 대학원인 MGSM에 들어 왔는지 그리고 내가 왜 이런 정신나간 된장녀와 함께 나의 소중한 월요일 저녁 시간을 낭비 했는지 하는 것이다.

About Brendon Cho

조후혁의 개인 블로그입니다. 1994년 18살때 호주로 부모님과 함께 이민을 왔고 2002년 통계학과를 졸업 한후 통신 회사 Exetel에 2004년 사원으로 입사, 2009년 최고재무관리자 (CFO)로 임명 그리고 2010년 MGSM에서 MBA를 수료 했고 지금 내부 감사장 (Head of Veracity)로 일하고 있습니다. 현재 3명의 자녀를 둔 아빠이고 시드니에서 살고 있으며, 클래식 음악과 글쓰기를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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