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처럼 경영하라…

오늘 저녁부터 새로운 책을 읽기 시작한다. 제목은 ‘예수처럼 경영하라’이다. (영문으로는 The Management Methods of Jesus)
 
새로운 책을 사면 가장 먼저 보는 것은 바로 목차 – 4개의 큰 chapter로 구분이 되어 있는데 소제목을 속독한 후에 난 이런 생각을 했다 – 굉장히 기본적인 내용을 다룬다는 생각….
 
내 개인적인 편견인지 모르겠지만 요즈음 베스트 셀러라고 나오는 책들과 이것에 대한 평가서를 읽어보면 예전에 내가 읽었던 책들에게서 가질수 있는 감동과 새로움이 없다. 과거에 읽었던 책들을 가끔씩 책장에서 꺼내 즐겨 읽던 부분 (형광팬으로 표시해 둔다)을 읽으면 예전에 받았던 감동의 물결이 잔잔히 밀려 온다. 아마도 내 인생을 전화점을 제공한 책들이니 감회가 새로울수 밖에 없다.
 
반면 요즘에 읽는 책들은 어떤가? 한번 읽고 나면 다시 읽고 싶지 않다. 단순히 대답하면 ‘다 아는 내용이다’. 책을 완독하고 난 후에 작가나 번역가의 노고에 감사를 표시하기 위하여 간혹 짧은 이메일이나 소감문을 보내고 했다. 이상하게도 난 더이상 이렇게 하지 않는다. 오히려 표현 방법이나 지식전달의 목표가 아닌 의도적으로 흥미위주로 내용을 전개하는 것을 보고 비판이 먼저 앞선다.
 
내가 너무 머리가 커진 것일까? 지식이 풍부해져서가 아니라 작가의 의도가 한눈에 파악이 되어 흥미를 잃어 버려서 그런가? 난 개인적으로 어려운 책이 좋다. 한장을 읽으면 다음장으로 쉽게 넘겨지는 책보다는, 지금 읽고 있는 장을 몇번이고 반복하여 모든 것을 흡수 한후 다음장으로 어렵게 넘어가는 책이 좋다, 그리고 이런 책을 쓰고 싶다. 누구에나 쉽게 읽혀 지고 잊혀지는 베스트 셀러가 아닌 특별한 사람들 만이 읽고 이해 할수 있는 그런 책을 저술 할것이다 – 39살 전에… (내 자서전)

About Brendon Cho

조후혁의 개인 블로그입니다. 1994년 18살때 호주로 부모님과 함께 이민을 왔고 2002년 통계학과를 졸업 한후 통신 회사 Exetel에 2004년 사원으로 입사, 2009년 최고재무관리자 (CFO)로 임명 그리고 2010년 MGSM에서 MBA를 수료 했고 지금 내부 감사장 (Head of Veracity)로 일하고 있습니다. 현재 3명의 자녀를 둔 아빠이고 시드니에서 살고 있으며, 클래식 음악과 글쓰기를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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