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 공개….

오늘 밀린 업무를 해결하기 위해 잠시 회사에 나와 BRW를 읽었다. 호주 출생의 유명한 스포츠맨들의 자산들을 공개한 내용들이였다. 내 기억이 맞다면 호주 골퍼인 ‘백상어’ Greg Norman의 자산이 제일 많았다. 아마도 $22 million인가?

BRW는 호주에서 최고의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경영인들의 필독 잡지이다. 이런 잡지에서 유명 인사들의 자산 상태를 아무렇게나 근거 없이 공개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여기서 말한 Greg Norman의 $22 million 자산은 어떻게 만들어 진 것일까? 예를 들어 투자용 주택, 주식, 현금과 무형 & 유형 자산을 포함 했을 것이다. 그런데 빚은 얼마나 있을까? 그리고 소비성향과 지출은 얼마나 될까? 궁금한 것은 왜 이런것들이 공개 되지 않느냐는 것이다. 호주에 있는 상장회사들은 회계년도 마감 할때마다 Annual Report를 작성해 주주들과 만민에게 공개를 한다. 그런데 왜 개인자산 공개를 이렇게 하지 않을까? 

난 그 이유를 생각해 봤다. 대화중에 누가 나에게 이렇게 물었다. 난 일년에 연봉은 세금전에 얼마이며 추가로 부동산 수익금은 이렇게 됩니다 라고 애기했다. 왜냐하면 난 내가 사용하는 부를 축척하는 방법이 도덕성을 상실하거나 착취를 하거나 또 법에 저촉되지 않게 깨끗하고 정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도 많다. 왜냐하면 자신의 부를 축척하는 방법론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거짓말을 하거나 숨긴다는 것은 내가 떳떳하지 못하다는 것이다. 떳떳하지 못하다는 것은 나의 행함이 잘못됬다는 것을 인정하는 행위이다.

난 준비한다. 어느 누가 나에게 자산 공개를 하라고 할때 서슴치 않고 공개할수 있도록. 난 회사내의 재무관리와 회계관리에서 앞세우는 두가지 정신이 있다. 하나는 ‘정직성’이며 하나는 ‘투명성’이다. 이 정신을 바탕을 회사의 살림을 맏고 있는 내가 자산 공개시 투명성과 정직성을 상실한다는 것은 모순이다. 이제부터 내 향후 9년간의 자산 정리 및 계획안을 준비할 것이다.

About Brendon Cho

조후혁의 개인 블로그입니다. 1994년 18살때 호주로 부모님과 함께 이민을 왔고 2002년 통계학과를 졸업 한후 통신 회사 Exetel에 2004년 사원으로 입사, 2009년 최고재무관리자 (CFO)로 임명 그리고 2010년 MGSM에서 MBA를 수료 했고 지금 내부 감사장 (Head of Veracity)로 일하고 있습니다. 현재 3명의 자녀를 둔 아빠이고 시드니에서 살고 있으며, 클래식 음악과 글쓰기를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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