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도의 출사표를 드디어 마무리 했다. 인내와 침묵, 그리고 꾸준한 노력으로 자아개발 및 내공향상의 아주 최고의 해가 될것으로 예상된다. 그중 한가지는 회사의 이사진 (Board)으로 선출되고 비등록 주주가 되는것이며, 다른 한가지는 경영행정학을 2009년도에 끝낸후 경영행정학박사 코스인 DBA의 등록을 승인 받는 것이다, 다른 한가지는 자산을 깨끗하게 정리 (consolidation)을 하는 것이다.
출사표를 마무리 짓는 과정중에 이런 생각을 했다 – "만약 내가 생각하는것 만큼 내 자신의 능력이 뛰어나지 않다면…. 내가 죽기전에 충무로에 있는 이순신 장군의 동상을 옮길수 없다면…. 내가 영웅의 자질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면…. 만약 내 그릇은 리델 글라스가 아니고 작은 간장 종지라면…." 이렇게 쓸데없는 망상을 할까? 시간이 남아 도는 것인지 아니면 나이를 먹어서 나약해 지는 것은 아닌지….
다행이도 이런 망상은 1분이상 지속되지 않았다. 왜냐하면 자신의 처지를 한탄하는 자는 자신의 무능력으로 인해 현재에 직면한 문제를 해결 하기 보다는 무서워 피하며, 좀 더 낳은 미래를 위한 준비 할수 없기 때문이다. 이런 자는 내가 가장 경멸하는 인간중에 하나이며 내가 이런 부류에 속한 다는 것은 치욕이니까.
대우자동차 회장님이 이런 말씀을 하신것으로 기억된다 – "세상은 넓고 할일은 많다"라고 (책이름인가?) 세상은 정말 넓고 내가 할 일이 너무나도 많다. 그중 내 자신의 처지를 놓고 불평 및 불만을 늘어 놓고, 또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미래의 일을 현재로 당겨 불가능 이라는 단어로 포장하여 내 자신을 작게 많든는 일은 사내 대장부로써 그리고 세상의 흐름과 방향을 좌지우지 할수 있는 영웅이 할 일은 아님을 알고 이러지 않도록 다시 한번 내 자신에게 다짐한다.